작은오리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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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2.00
계약 남편이 남자 주인공과 닮았다
2.0 (1)

결혼 4개월 차. 남편의 꾸준한 외출에 의문이 생겼다.매일 새벽에 나갔다가 밤에 돌아오는 남편이 수상해서 수소문해 봤지만,내 남편은 성실하게 일하고 돌아올 뿐. 이상한 점은 없었다.어차피 계약 결혼이었으니 서로의 사생활은 건드리지 않기로 했는데…….왜 가끔 그에게서 위화감이 느껴지는 걸까?“황제가 아직도 결혼을 안 하고 있어요.”“큰일이군요.”“빨리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면 좋겠는데…….”내 계약 남편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데일이라는 용병이었다.황제와의 결혼을 깨기 위해서 고용한 364일짜리 계약 남편.원작 황제와 다르게 순수하고 순진하고 다정하고.결혼은 이런 남자랑 해야지, 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문제가 생겼다.***결국 공작가로 돌아가야만 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하지만 기필코 데일의 곁으로 다시 오리라 결심하며 그에게 신신당부를 했다.“나 없다고 모르는 사람에게 함부로 문 열어 주면 안 돼요.”“네.”“친한 사람이어도 함부로 돈 빌려 주지 말고요.”“꼭 기억하겠습니다.”“내가 보고 싶다고 울지도 말고요.”아…… 데일이랑 헤어지기 싫다.하지만 공작가로 가지 않을 수 없기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간신히 옮겼다.“폐하, 이동 마법진이 완성됐습니다.”“가자.”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