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랑랑
채랑랑
평균평점
버림받은 시한부는 이제 멋대로 살겠습니다

바야흐로 정령이 재능을 내리는 시대. 율리스는 정령이 준 탄주라는 재능을 낭비하다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큰 빚이 떠넘겨지고, 가족은 쓸모없다 생각한 율리스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는데.... 시한부 인생 위에 노역형 낙인이 찍히려는 그때, 율리스의 빚을 대신 갚아주겠다는 남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율리스가 가문에서 파문당한지 고작 몇 달 뒤, 가족들은 정계에서 비웃음거리가 된다.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보석을 제 발로 걷어찼다고 말이다.

악역의 업보를 수습하는 중입니다

작 초반에 사망하는 악역에 빙의했다. 능력도 없으면서 사고만 치고 열등감도 높아서 인간관계가 파탄난 놈인데, 악역 스탯 최대치를 쌓은 상태로 빙의를 해 버렸다. 업보 때문에 지휘관 자리가 위협받는 것도 모자라, 내가 맡은 소대는 폐급이라며 다른 소대원에게 까이기까지. 그러다 리더인 권아빈이 본부로 끌려갈 위기에 처해서 하는 수 없이 상급 지휘관과 내기를 걸고 모의전을 벌였다. ‘……이겼어요?’ ‘응? 응. 고생 좀 하긴 했지만 못 이길 정도는 아니었어.’ 지난 10년간 한 우물만 판 원작 유저의 힘이랄까. 나는 이 정보로 주변과 내 평판을 바꿔 나가기로 결심한다. 업보를 청산하다 보면, 누구 한 명에게는 사랑받는 날이 오겠지. ‘대장, 그거 유효해요?’ ‘어?’ ‘나 좋아한다고 했던 말.’ 이 업보에 고백 러시가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