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한 몸으로 살던 계청릉.죽었다가 깨어나 보니 자신과 이름이 같은 계청릉이 되어 있었다.북방 이민족의 침입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청릉은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고연장과 만나 함께 살게 된다.전생의 기억 덕에 청릉은 그가 장차 진 황조 최고의 인재가 될 그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된다.전란 속에서 가족을 잃고 집도 절도 없는 상황.청릉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고연장이 입신양명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우려 하는데…….원제 : 娇術

*이 작품은 须弥普普의 소설 <盛芳(2019)>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노삼) 황제를 따르며 난세 속에서 얻은 재물로 부귀를 이루고자 했다. 그러나 마침내 안정된 세상에서 부귀를 누리기도 전에 화살로 가슴을 관통당해 죽고 말았다. 죽음 이후 눈을 뜬 곳은 삼백 년이 지난 세상이었다. 심염화가 황제를 도와 세운 나라는 이미 멸망했고, 그녀의 흔적은 역사서에만 남았다. 그녀는 왜 이곳에 와 있는 것일까. 원래 이 몸의 주인이었던 동명의 심염화는 어디로 가고, 그녀가 이 몸에 들어온 것일까. 하지만 살아 있다면 삶을 이어 가야 한다. 바뀐 세상을 공부하고, 전생의 지식을 활용해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