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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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외신마

13일.마침내 전투는 끝이 났다.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약자들의 승리.그러나…….폐허를 둘러보는 사내의 얼굴이 일그러졌다.“모두… 모두… 죽은 것이냐…….”예상했던 대로 대답은 없었다.사내는 입술을 깨물었다.그의 시선이 정면을 향했다.거대한 인골탑.그 인골탑의 앞에는 한 자루의 거대한 도(刀)가 꽂혀 있었다.사내는 눈을 감았다.잠시 후.그의 모습은 폐허로부터 사라졌다.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아주 긴 세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