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먹과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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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돈으로 흥하는 회귀 은행원

대기업 회장, 유명 연예인, 그리고 고위 공무원 한마디로 대한민국 0.1% VIP. 난 그들의 자산을 관리하던 은행 PB (Private Banker)였다. 적어도 어제까진. 하지만 난, 누군가에 의해 삭제당했고 금융위기와 암호화폐가 태동했던, 그리고 내가 은행에 첫 출근했던 2008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난 결심했다. 누군가의 뒤치닥거리, 민원받이나 하던 삶을 반복하지 않겠노라고 날 부리던 그들을 이번엔 내가! 부리겠노라고. 단, 착하고 쿨하게.

재벌집 둘째 딸이 나에게 집착한다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던 날, 아버진 빚만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던 나. 꾸역꾸역 살아남아 대학에 진학했고, 국내 가장 큰 은행에 취업했다. 그랬더니, 뭐? 시한부? 신! 당신이 진짜 존재한다면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신에게 욕하고 한 판 뜨자 그랬더니 쓸모없는 능력을 하나 주네? 마스크 쓴 사람들의 마음소리를 듣는 능력. 요즘 세상에 마스크를 누가 쓴다고? 그랬더니 뉴스가 흘러나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코로나 한정 초능력자가 된 내가 어느 날 거부 왕씨집안 사람들과 얽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