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국의 저주로 저를 부르시지 않으셨습니까."환생해서 다시 태어나니 공주가 되었다.그것도 황제에게 ‘쓸모없는 밥버러지’라는 이름을 받은 거지 공주!냉대받는 불쌍한 어미가 눈에 밟혀 도망도 못 치고 어영부영하고 있는 사이,황제가 자신에게 다른 나라 늙은 왕의 첩이 되라는 명령을 내린다."절대로 못 가! 안 가! 보내기만 해 봐, 동맹이고 뭐고 다 말아 먹어 버릴 테다!“어머니마저 황제의 명령에 따르라 요구하는 것에 폭발해나라가 멸망하길 저주하며 불 속으로 뛰어든 초개공주 반낭.그렇게 불 속에서 타 죽은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아리따운 미모의 남성이 자신을 껴안고 있다?심지어 본인이 재앙신이라고?*"왜 날 구했어?""구하지 않았습니다.""뭐?""저는 마마가 부르셔서 온 것일 뿐, 마마를 구하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불렀다니?""멸국의 저주로 저를 부르시지 않으셨습니까."내가 원한 건 나라의 멸망이지, 재앙신이 아니라고요!
이복동생, 라비안느에게 남편을 빼앗기고 빈손으로 내쫓기게 된 ‘전’ 공작부인 마리아.그녀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욕을 퍼붓는 라비안느를 무시하며 조용히 떠나려 한다.“야, 마리아! 이 더러운 사생아년아!”자신이 아니라, 유일하게 그녀를 사랑해 줬던 존재. 어머니까지 모욕당하기 전까지는.격분한 마리아는 라비안느와 말싸움을 하게 되고 계단에서 떠밀려 살해당한다.그렇게 그녀의 인생은 억울하고 분한 채로 끝-[3회차 스타트 보상으로 랜덤스킬 1개를 드립니다.]나지 않았다?!3회차의 삶을 얻은 것도 모자라 전설급의 스킬까지 받은 마리아, 그런데 그것도 끝이 아니었다.[[인간이여.]]막 3회차를 시작한 마리아의 앞에 나타난 황금의 용.[[한 입만.]]살짝~ 먹보 기질은 있지만, 강하고 편리하고 잘생긴 드래곤 동료까지 생겼다!늘상 일만 하는데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하고, 결국엔 쫓겨나기까지 했던 공작부인 생활이여, 안녕~이제부터는 멋진 드래곤과 먹방만 해도 복수도 인생도 성공하는 ‘전’ 공작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