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최초의 귀족 출신 마녀, 아멜리에 윈터풀.1년 전, 그녀의 첫사랑은 시작과 동시에 씁쓸한 막을 내렸다.짝사랑 상대에게 아름다운 약혼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런데…….“크리스탄 대공 전하께서는 아직 미혼이십니다.”“어……. 네?”짝사랑 상대께서 파혼당하셨단다.* * *그저 계약에 불과했던 약혼.계약을 만료한 지금의 대공은 무려 실연남 신세라니,그러면 이 남자…… 내가 가져도 되는 거 아닌가?아멜리에의 루비 같은 붉은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전하! 저랑도 계약해요! 저랑 계약하시면 매일매일 몸에 좋은 포션 만들어 드릴게요!”“미안하지만 그대, 난 다시는 누군가와 계약하고 싶지가 않아.”“괜찮아요.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계약 같은 거 없이도 전하께서 저를 좋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거예요!”제국의 극심한 마녀 혐오 사상을 뿌리 뽑기 위해바삐 공을 세워야만 하는 아멜리에지만원하는 남자의 마음까지 틈틈이 쟁취해 보고자 한다.임자가 없으면 이제 포기할 필요 없잖아?#서양풍, #능력녀, #직진녀, #짝사랑여주, #발랄여주, #마녀여주, #능력남, #다정남, #철벽남, #상처남, #대공남주, #로맨틱코미디, #계약연애(?), #회빙환X, #권선징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