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소로 갈 것까지 없다. 바로 시작하지.”뭘…… 시작해?남편의 불륜을 목격했다.죽을 운명인 걸 살려냈는데 이리 뒤통수를 치다니.‘하, 이렇게 된 이상 똑같이 복수해주겠어!’로판 애독자의 감을 살려,이 세계의 ‘북부 대공’을 황궁으로 초대했다.그런데….* * *“운명의 장난으로 두 분이 갈라서더라도 제가 다시 이어붙여 드리겠습니다!“정부감으로 낙점한 북부 대공은 너무나 정의롭고“또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데... 이 꽃을 우리 우정의 증표로 삼는 건 어때요?“남편의 정부는 이상할만큼 호의적이며“이혼하면 함께 공작령에서 사는 거겠지?“거기에 내 이혼에 집착하는 망나니 공작가까지.“네가 꼭 그 대공과 함께 있겠다면, 놈이 너를 볼 수 없도록 만드는 수밖에.“바람난 주제에 이자식은 왜이렇게 뻔뻔한거야??맞불륜했을 뿐인데, 모두 내게 집착한다.나, 제대로 복수하고 있는 거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