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설
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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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 흐르는 칼

천하를 짓밟는 마교를 막기 위해, 과거로 회귀한 절풍삼도 설무한.바쁘다 바빠. 무공도 회복해야지, 동지도 규합해야지, 조직을 결성하려면 돈도 벌어야지. “어? 뭐야? 나 말고 회귀한 녀석이 또 있다고? 마교에?”바람과 함께 흐르는 칼잡이.그가 처절한 복수와 전투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했다.

암흑진혼곡

가문과 의형제, 약혼녀에게까지 배신당해 명예와 지위를 잃고 폐인이 되어 버린 사내가 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무공을 잃고 사지 근맥이 찢어져도 그는 기었고. 강호 최대 금지(禁地)인 악인곡으로 피신한다. “나의 이름은 지금부터 진혼(鎭魂)입니다.” 그곳에서 피눈물을 닦아낸 진혼은 사대 악인의 절기를 이어받는다. “원수들이여. 그대들에게 내일이 있다고 보는가.” 배신자들을 향해 악몽이 되어 돌아온 사내.  “너희의 영혼을 찢어발기고 그 앞에서 진혼곡을 연주하리라.” 암흑이 다가온다. 상처 입은 사내가 올리는 서글픈 곡조일 테니. 복수의 음율은 이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