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참 상사복이 없었다. 무능력 사수 이 주임, 아이디어 스틸러 박 과장. 회식자리 지박령 최 부장. 내가 만났던 그들은 명실상부 최악의 상사들이었다. 그러나 소설에 빙의된 후 모시게 된 상사에 비하면 그들은 귀여운 수준이었다. 나의 황제였던 개자식, 프리드리히 폰 라인하르트. ‘네가 황제라고 내가 못 꺾을 것 같나?’ 세상의 주인공이 너 같은 놈이라 안 된다면, 나는 주인공을 바꿔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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