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운석을 삼킨 세계수가 대륙을 오염시키기 시작했다. 괴수들의 등장. 죽어가는 동식물들. 인류의 영역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기사는 인류 최후의 전력이라 할 수 있다. 기사 마일로는 재앙을 무찌르던 도중 복부의 부상을 입고 세계수의 파편을 얻고 능력을 각성한다. 반인반식의 주인공은 괴수의 능력을 이용해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하기 시작한다.
사문이 멸문했다. 전부 나 때문이다. 마귀의 새끼를 키웠기에 무림공적으로 몰렸다. 추격에 쫓기며,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날. 내 안에 잠들어 있던 또 다른 내가 풀려났다. “피가 마르지 않는 한, 죽어도 죽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나는 괴물! 정녕 너는…!” 콰직. 난 그들이 두려워했던 대로 무림을 피로 물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