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가의 멸시당하는 사생아, 방구석에 틀어박힌 폐인, 음침하기 짝이 없는 열등생. 시나리오가 시작도 하기 전에 죽는 배경인물로 빙의해버렸다. 그런데, 문제가 또 있었다. 죽어도 다시 시간이 뒤로 돌아간다는 문제였다. 이제 만 번 남았댄다. 만 번이나 죽음의 고통을 느끼긴 싫었다. 그러니, 뭐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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