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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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는 너나 하세요

미쳐 버린 공녀. 수도의 모든 이는 엘라이나를 향해 손가락질 하고, 조롱하며, 비웃었다. 사람이란 참. 다른 이를 깎아 내리는 것을 좋아해. 달콤한 덫에 빠진 줄도 모르고. “그렇지 않아? 동생. 아니, 이제는 황후 폐하라고 불러야 할까.” 달빛만이 유일한 빛이던 그날 밤처럼. 엘라이나는 한껏 미소를 머금었다. “난 지금 너무나 행복한데. 어때? 넌 행복하니?” 잔혹한 방법으로 나를 버리고, 눌러내서. 네가 그토록 갈망하던 그 자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