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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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짝사랑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잃었다?! 어린 시절부터 황태자 유한을 짝사랑한 안젤리나. 그녀는 그날도 어김없이 유한을 보기 위해 황궁에 출입한다. 그러던 중 풀숲에 낙오된 검은 참새를 발견하게 되고, 참새를 둥지에 올려 주고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던 중 낙상 사고를 당하고 마는데…. 그리고 눈을 뜬 그녀의 앞엔 복면을 쓴 낯선 남자가 있었다. “내가 이미 몇십 번이고 말하지 않았나?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너를 좋아하는 일은 결코 없을 거야. 그러니 두 번 다시 이런 짓 벌이지 마.” “누구세요?” “장난이라면 이쯤 해 둬. 몹시 불쾌하고 짜증 나니까.” 안젤리나의 반응에 남자는 오히려 질린다는 듯 화를 내고, 그녀는 알 수 없는 상황에 혼란스럽기만 한데…. 그런 안젤리나의 앞에 그녀가 구해 주었던 까만 참새 레온이 나타난다. [미천한 존재인 주제에 이제야 내 말을 들을 준비가 되었느냐?]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함께.

계모가 미친 것 같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엄마의 절친인 이에나 이모가 나의 새어머니가 되었다. “얘, 슈아야. 이 옷은 우리 로즈에게 더 어울릴 것 같지 않니?” 책에서만 보고 말로만 듣던 계모가 이런 거구나. 게다가 그녀는 보통 계모도 아니고 내 친어머니를 죽인 원수일지도 몰랐다.  페르슈나는 정황상 자신의 어머니가 누군가의 계략으로 죽었다고 믿고 있었는데.  가장 큰 범인으로 의심되는 계모, 이에나의 범행을 밝히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중 이에나가 갑자기 계단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쳐서 기억을 잃는 일이 발생하는데…. “네, 네가 페르슈나라고?! 말도 안 돼!” 깨어나서 처음으로 본 자신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내가 그동안 너한테 정말 미안했단다, 슈아야.” 서로를 갈구고 앙숙으로 산 게 몇 년인데 이제 와서 눈물을 흘리면서 사과까지 하다니?  페르슈나는 생각했다. …아무래도 계모가 미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