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뱃
마뱃
평균평점 1.00
피폐물 속 유일한 햇살
1.0 (1)

답도 없는 피폐물 소설에 빙의했다! 유능한 마법 가문의 장녀지만, 마법 재능은 0인 엑스트라로. 그렇다고 나까지 피폐해질 필요는 없지! 한순간에 가문이 몰락한 남주를 구해 주고, 정성껏 돌봐 줬는데……. 4년 후, “저 버리실 거예요……?” 남주가 내게서 안 떨어진다! *** “루시. 루시가 있으면 어떤 일이생겨도 힘이 날 거 같아요.” 그는 걸음을 멈추더니 날 기어코 끌어안았다. 등과 머리를 어루만지는 손길이 더 만지지 못해 성이 난 거처럼 안절부절못했다. “봐 봐요. 루시가 있으니까 몇 시간 만에 괜찮아졌잖아요.” “그럼 나 떨어져 있어도 되는 거야?” 묻자마자 라핀은 내 손을 빠르게 붙잡았다. 윽, 아프다. 아까 내 악력 강하지, 하며 자랑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강한 힘이었다. “절대요.” 그의 눈이 좁혀졌다. “그건 절대 안 돼요.” 절대 안 된다니. 그가 단호하게 말했다

너의 절망을 바란다

아나스타 윈터릿. 그녀는 오늘 처음 보는 남자에게 팔려 간다. 공작 가의 둘째 아들, 리안 솔터에게. “나름 귀족이라고 들었는데 자존심도 없나? 돈으로 팔려 온 게, 창부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 안 해?” 오랜 병세에 예민해진 리안은 그녀를 배척하지만 “맨날 먹는 풀떼기랑 식사, 맛없죠? 우리 맛있는 거 먹으면서 살아요.” 아나스타는 그를 안쓰럽게 여긴다. 리안도 어느새 아나스타를 신뢰하고, 병의 차도가 보이던 어느 날- [네게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고 싶어.] 편지 한 장만 남긴 리안이 입대했다. 가혹한 겨울, 그녀를 홀로 두고. * * * 그리고 2년 뒤. 그가 전쟁 영웅이 되어 귀환했을 때- “들었어? 공자님께서 2년 전 그 여자랑 파혼하고, 새 약혼녀를 찾으신대!” 더 이상 아나스타의 자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