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기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진짜 모습을 숨기고 살아가는 서혜리.우연히 부딪친 남자와 지갑이 바뀌는 일이 발생하고, 찬 기운이 물씬 풍기는 그,석도는 첫눈에 혜리에게서 심상찮은 느낌을 받는다.190센티미터의 신장에 매혹적인 그를 밀어내는 여자는 지금껏 없었다. 그런데 대놓고 ‘싫어요!’라니. 혜리는 그에게 듣도 보도 못한 위인(?)이었다.“난 늘 뜨거워. 날 식힐 수 있는 남자는 이 세상에 없어.” “훗. 오늘 밤 포식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게.”“당신은 향기 나는 변태 같아.”“……!”미친 속도로 달려드는 석도로 인해 혜리의 은밀한 이중생활이 방해받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오빠 친구와 대책 없이 즐기는 대범하고도 야릇한 로맨스!
폭탄 같은 행색의 남자가 폐점 직전인 연후의 옷가게를 찾아왔다. 그는 바람 핀 여자친구가 후회하게 해달라며 이천만 원짜리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정산은 일 처리가 끝나면 그때 해요.” “내가 그냥 가버리면 어쩌려고요?”“헤어지는 장소가 어딘지 말해줘요, 나도 따라가게.”호화스러운 이별식에서 마주한 건 순정남의 탈을 쓴 바람 핀 연후의 전 남친이었으니!당할 수만 없던 연후는 관우와 즉석 상황극을 벌이게 된다.“저기서 계속 당신 기다렸잖아, 언제 끝나?”“곧…….”“오늘도 침대에서 기다릴게. 그러니 늦지 않게 와줘.”오감이 피어나는 강렬한 키스에 정신이 아찔해지던 순간, 그녀가 사라졌다.“찾아야 해!”비범한 똘끼로 오직 직진뿐인 완벽한 남자 이관우! 이런 그의 순결을 어쩌다 책임지게 된 안연후! 두 사람의 가식이라곤 1도 없는 섹시 발랄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호구 짓은 이제 그만할래.” 회사 동기인 기태에게 3년간 끌려다니던 수영. 하룻밤을 끝으로 그에게 버려지다시피 한 그녀는 사랑에 진저리를 친다. 다시는 누군가에게 기대하는 일 따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수영의 밑으로 4살 연하 인턴 해진이 들어오고, 그는 짐승의 페르몬을 풍기며 수영에게 직진한다. 그리고 기태에게 받은 상처가 무색하게 수영은 본능적이고도 순수한 해진의 매력에 빠져든다. 한편,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기태가 다시 수영에게 다가서려 하지만, 해진은 이를 두고만 보지 않는다. 결국 해진과 기태는 수영을 차지하기 위해 은밀하고도 거친 결투를 치르게 된다. 정글같은 회사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삼각로맨스!
“맞선이 아니라 결혼 면접이다.” “다 싫고요! 할아버지 마음에 쏙 드는 신랑감을 제가 찾아볼게요.” 집안의 결혼 압박을 피해 홀로서기에 나선 스물세 살 고은새. 큰소리는 쳤지만, 현실은 구 남친 결혼식에 하객으로 처량하게 앉아있게 된다. 게다가 취업도 급해진 그녀는 망해가는 놀이공원인 코코랜드에 입사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너한테 반했나 보다.” 그런데 코코랜드의 대표가 구 남친 결혼식을 초토화 시킨 장본인? 흑표범을 닮은 남자 류범은 어느덧 은새를 향해 사냥하듯 직진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현실적인 장애물 앞에서 그들의 사랑은 위태롭기만 하고…. 류범은 확실히 은새를 쟁취하고 코코랜드를 살리기 위해 진짜 기획된 방송 〈수상한 결혼 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과연 류범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인가 아니면 사냥꾼에게 잡아먹힐 것인가! 너무 섹시해서 환장할 로맨틱코미디, 수상한 결혼 면접.
[이 도서는 <파란 공나라를 보았니?>의 15금 개정본입니다]혼혈로 태어나 파란 눈을 가진 소녀 공나라.이유도 모른 채 할머니에게 양육되며 세상과 가까이 지낼 수 없었는데.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비밀스러운 전학생 도원호.그녀의 벽을 허물어버리고!하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가로막는 운명이 도사리고 있었으니.“너, 너는!”나라의 두 눈이 점점 커졌다. 비록 모습은 달랐지만, 그는 꿈에서라도 만나길 염원했던 첫사랑이 분명했다.“원호야!”“저를 그렇게 부르시면 안 됩니다.”“원호야. 나야, 공나라!”“당신은 신부가 되셔야 합니다. 내가 아닌…….”“그게 말이 돼?”나라의 절규가 이어졌다. 눈물 때문에 둥근 눈망울을 덮고 있었던 검은색 서클 렌즈도 빠지고 말았다.“그렇게 서 있지 말고 내 눈을 똑바로 봐!”원호라고 불린 남자가 나라를 향해 몸을 틀면서 차가운 눈빛과 마주쳤다.“이 또라이야! 네가…… 네가 어떻게 그래, 응?”눈가에 맺혀있던 눈물이 떨어지고 그녀의 파란 눈이 세상에 드러났다.“공나라 씨는 지금부터 도원호를 잊어야 합니다.”“도원호 진짜 또라이 맞네. 기억 안 나면 내가 친히 말해줘?”심장이 짓눌린 것처럼 흐느꼈다. 그러다 절대 잊어선 안 되는 두 사람만의 시간이 동시에 번져갔다.
계약 아내?……아니, 그녀는 대리 계약 아내다!19금 로맨스 웹툰 작가 서해는과거 짝사랑남을 남주로 삼아 큰 인기를 얻는다.그런데 그 남자가 서해 앞에 나타났다.그것도 그녀와의 결혼 계약서를 들고 말이다.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거면재산의 반을 내놓으라는데.“내가 가진 재산은 이 몸뚱어리가 다예요.굳이 절반을 가져가겠다면 가져요.”“감당할 수 있겠어?”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어차피 그를 모델 삼아 웹툰도 그려야 하니그냥 대리 결혼 생활을 해 버릴까?“남주 그릴 때마다 매일 날 상상했겠네?”“그래서 불쾌해요?”“짜릿해.”그렇게 서로의 필요에 의한 계약인 줄 알았건만둘의 관계는 점점 더 성(性)스럽게 무르익어 가는데…….
“돈 말고 더 센 건 없어요?” 순간 그는 검게 반짝이는 동공으로 하연의 가면 속 욕정을 읽으려 들었다.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 없는 적나라한 내면이었다.마치 시간이 멈춘 듯했다.극악의 절정에 이른 후 하연의 요구를 잊은 그가 규칙을 깨고 말았다.“우리 사귈까?”“안 해요. 그런 거.”“결혼은?”“아쉽지만 우리의 밤은 여기서 끝이에요.”그와의 하룻밤이 그렇게 저물어갔다. 규칙이 완벽하게 지켜지던 순간. 하연의 핸드폰으로 메시지가 도착했다.[서 비서 아직 퇴사 상태 아니야.]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좋아서도, 싫어서가 아닌 이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미워서…….다음 날, 하연은 제가 정한 운명을 거스르고 밤을 보낸 남자의 비서가 되었다.
“나랑 결혼하고 몸도 섞어. 정확히 1년만.” 엄마가 그토록 바라던 재벌가와의 결혼. 지옥 같은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오의 손을 붙잡았다. 그가 바라는 건 결혼과 잠자리 뿐. 유나는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한 채 몸이 주는 쾌락만 즐기겠다는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 어차피 사랑하지 않을 테니, 그를 철저히 남편으로 이용하리라 다짐했다. * 제 앞에서 모든 걸 드러낸 현오가 뺨에 입술을 댔다. “강유나, 넌 살이 너무 달아. 이걸 일 년만 하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 유나를 품은 후 그의 욕구는 갈수록 더했다. “어쩌지, 이미 중독된 것 같은데.”
“당신 아이를 가지려고 해요.” 라연은 도해의 수행비서로서 입에 담을 수 없는 희망을 내비쳤다. 대산 그룹의 예비 며느리인 화영이 누려야 할 축복을 도둑질하기로 했다. “바로 여기에.” 라연의 손은 자신의 아랫배에 머물렀다. 어젯밤 도해가 셀 수도 없이 드나들었던 곳. “허락 ……하실 거죠?” 삶의 전부였던 꿈은 빼앗겼고 유일한 가족이던 동식은 탐욕의 제물이 돼버렸다. 가슴에 담아둔 라연의 분노는 차갑고 맹렬했다. 그래서 라연은 피임약을 삼키는 대신, 담담히 염원을 짓씹었다. 저가 그랬듯 그들도 처절하게 슬퍼하며 이를 갈기를. “이왕 이렇게 된 거 곱게 미쳐 줄게요.” 임신이라는 죄를 저지르기로 말이다.
“결혼은 싫고, X나 하죠.” 아버지의 강요로 나간 맞선 자리에서 당돌한 제안을 던진 윤. 남자, 강우에게선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앞으로 세 번만 더 만나요. 그래도 별로면 그땐 하고 싶은 대로 해요.” 첫 만남에 잊지 못할 정사를 치른 두 사람. 서로의 몸이 주는 위험한 감각에 빠져들던 어느 날. 윤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멀리 도망친다. 6년 후, 저택의 가사도우미가 된 윤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어둑해진 시야가 혼미해질 즘 강우의 음성이 낮고 무겁게 울렸다. “남의 옷이 탐나서 입었을 정도면 부족한 뭔가가 있다는 건데. 내가 채워주지.” 6년 만에 만난 그의 제안은 느닷없으면서도 달콤하고 노골적이었다.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윤은 흔들리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뭘하면 돼요?”
“느껴져? 오늘 밤 마음껏 받아먹어.” 바다에서 낙오된 채이의 음성을 처음 들을 때만 해도 사람이라곤 생각을 못 했다. 하와가 처음 선악과를 보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해 탐스럽더라는 말이 절로 혀를 타고 스며들었다. 태초의 인간은 직접 그 열매를 따서 먹었더라는……. “입술 제대로 벌려. 처음부터 깊게 들어갈 거니까.” 채이와 밤을 보낸 다음 날 남자는 침대에서 홀로 깨어났다. 어렵게 찾아낸 그녀는. “제가 바라는 건 단 하나예요. 예지가 버림받는 것.” 어이없게도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계모의 딸과 불륜이나 저지르는 놈과 말이다. “나랑 놀아나.” “뭐라고요?” “그 정도의 배짱은 있어야 나랑 붙어먹지 않겠어?” 현조는 상관없었다. 채이를 빼앗으면 그만이므로. 처음 그녀를 여자로 알아본 건 자신이었음을 정확히 했다.
[차기영씨 섭외 성공해. 실패하면 진짜 끝이야!]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이자 싱글맘인 윤서는 프로그램 폐지의 운명을 가르는 섭외 미션을 받는데. 섭외해야 하는 인물이 하필 4년 전 도망치듯 떠나온 전남편이자 송경그룹 손주인 차기영이다. 얼굴도 모르던 이복 언니의 맞선 상대와 홀리듯 첫 날 밤을 보내고, 아이를 낳는 조건으로 시작된 그와의 결혼 생활은 윤서에게 상처뿐이었다. 그럼에도 딸 소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기영을 찾아간 날, 기영은 낯선 모습으로 윤서를 맞았다. “YBS 작가?” “아…… 그, 그런데요.” “마침 술친구가 필요했는데 잘됐네.” 마치 처음부터 알지 못했던 사이처럼. 완벽한 그의 인생에 전처라는 오점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모르는 남자가 된 전남편이 다시 윤서를 향해 직진해 온다.
“제가 더 잘할게요.” 무척이나 음험하고 앙큼했다. 힘들어 그런가 싶기엔 기주를 받아들인 품이 보기 좋게 익었다. 결국 이럴 거였으면서.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오빠를 갖고 싶어요.” 그와 결혼하는 조건은 하나였다. 시어머니 은옥이 내건 '임신 금지'. 그런데…. *** “환자분, 태아는 유산된 상태였습니다.” 결국 은옥이 바란 게 이거였나…. 돌이켜 보면 기주와 보낸 무수한 밤은 스치는 바람에 불과했다. 긴 진통 끝에 서아는 덧없는 해답을 얻었다. 은옥이 살아 있는 한 기주를 절대 가질 수 없다고. 끝내 그와의 기억을 스스로 지우기로 결심했다. “지금 몇 년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