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등장인물 중 가장 미워했던 악녀로 환생했다. 하필 많고 많은 캐릭터 중에서 최애를 괴롭히는 ‘리리샤 피셔’라니. 리리샤는 원작을 피하기 위해 최애인 여주와 친해지려 노력하지만, 자꾸만 일이 꼬이는 바람에 결국 악녀로 낙인찍힌다. “악녀라는 게 이렇게 서러울 줄이야…….” 상심한 그녀는 소설의 마지막 날 탈덕을 결심하고, 마침 자신의 마음처럼 버려진 원작 속 서브남주 아디엘 해밀턴의 ‘팔찌’를 줍게 되는데……. “피셔 영애, 저랑 연애합시다.” 며칠 후, 그녀를 찾은 아디엘이 다짜고짜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주기적으로 만나 가벼운 신체 접촉만 해준다면 사교계에 도는 그녀의 안 좋은 소문을 없애주겠다며. …원래 소설이 끝나면 혼자 남은 서브남은 괴로운 나머지 미치는 걸까? “해밀턴 영식, 제가 누군지는 아시나요?” 리리샤는 그의 얼굴 앞에 손을 휙휙 흔들어보았다. “압니다. 피셔 영애 아니십니까. 그리고 저 취하지 않았으니 그 손 좀 치우시죠.” “그럼 적어도 미친 건 아니라는 소리인데…….” 도통 이유를 알 수 없는 그의 제안과, 갈수록 악의를 더해가는 리리샤의 소문들. “도대체 왜요? 당신은 절 좋아하지도 않는데.” 가장 미워했던 캐릭터로 환생해 평생 자신을 미워하며 살아온 리리샤. 이제는 악녀 이미지를 벗고, 이 서러움을 끝낼 수 있을까? 직진다정남x자낮여주의 계약연애 프로젝트, <악녀는 서러워>
완전한 늑대로 변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수인' 진 에발러.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성에서 표범수인에게 겁박 당하는 인간 하녀를 발견하고 그녀를 도와준다. 그러나 진이 반쪽자리라는 걸 알고 있는 표범수인은 오히려 그를 위협하는데... “어디 한번 볼까? 수인화도 못하는 반푼이가 뭘 믿고 기세등등한지?” 한편 그를 돕기 위해 주변을 살피던 하녀 샤를로트는 바닥에 떨어진 낯익은 펜던트를 발견하고. “왜 이게 여기에……?” 펜던트를 손에 쥔 순간 멍해진 그녀는 홀린듯 무언가를 진의 목에 박아 넣었다. 예상치 못한 하녀의 행동에 놀라기도 잠시, 진은 온몸의 변화를 느꼈다. 감각이 예민해지고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났다. “너… 수인화를 했어?” 진을 바라보는 표범수인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날카로운 이빨, 짐승의 발톱. 진은 어느새 그토록 원하던 '완전한 수인화'를 한 상태였다. *** 다음 날, 진의 방에서 깨어난 샤를로트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하고. “그럼 내 목을 찌른 것도 기억하지 못하겠군.” “…네?” “날 수인화 시킨 건 더더욱 기억하지 못하겠고 말이야.” 제가요? 진은 샤를로트에게 어떻게 한 거냐고 닦달하지만, 영문을 모르는 건 샤를로트도 마찬가지! 스스로의 힘으로 수인화를 할 수 없는 늑대인간과 그의 수인화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인 샤를로트. 과연 샤를로트는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