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레미
조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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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는 서러워

원작의 등장인물 중 가장 미워했던 악녀로 환생했다.  하필 많고 많은 캐릭터 중에서 최애를 괴롭히는 ‘리리샤 피셔’라니.  리리샤는 원작을 피하기 위해 최애인 여주와 친해지려 노력하지만,  자꾸만 일이 꼬이는 바람에 결국 악녀로 낙인찍힌다.  “악녀라는 게 이렇게 서러울 줄이야…….”  상심한 그녀는 소설의 마지막 날 탈덕을 결심하고,  마침 자신의 마음처럼 버려진 원작 속 서브남주  아디엘 해밀턴의 ‘팔찌’를 줍게 되는데…….  “피셔 영애, 저랑 연애합시다.” 며칠 후, 그녀를 찾은 아디엘이 다짜고짜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주기적으로 만나 가벼운 신체 접촉만 해준다면 사교계에 도는 그녀의 안 좋은 소문을 없애주겠다며.  …원래 소설이 끝나면 혼자 남은 서브남은 괴로운 나머지 미치는 걸까?  “해밀턴 영식, 제가 누군지는 아시나요?” 리리샤는 그의 얼굴 앞에 손을 휙휙 흔들어보았다.  “압니다. 피셔 영애 아니십니까. 그리고 저 취하지 않았으니 그 손 좀 치우시죠.” “그럼 적어도 미친 건 아니라는 소리인데…….” 도통 이유를 알 수 없는 그의 제안과,  갈수록 악의를 더해가는 리리샤의 소문들. “도대체 왜요? 당신은 절 좋아하지도 않는데.” 가장 미워했던 캐릭터로 환생해 평생 자신을 미워하며 살아온 리리샤. 이제는 악녀 이미지를 벗고, 이 서러움을 끝낼 수 있을까? 직진다정남x자낮여주의 계약연애 프로젝트, <악녀는 서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