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발 하나로 한때 도루왕까지 차지했던 이지성. 부족한 장타력을 보완하려다 애매한 선수로 남아버린다. "후회되네. 그냥 하던 대로 할걸. 진짜 내가 공보다 빠른데." 한 번만 더 달릴 기회만 줄 수 있다면. 그렇게 후회만 남은 은퇴 끝에 눈을 감았는데…. “KBO 리그 도루왕 수상자는 버팔로즈의 이지성 선수입니다.” 도루왕을 수상하던 그때로 돌아와버렸다. 어느 때보다 찬란했던 전성기의 피지컬에 더해, 십여 년간 갈고 닦은 장타력까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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