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코앞에 둔 채, 갑작스럽게 연중을 맞이한 비인기 소설. 연중에 불만을 품은 채 냅다 댓글을 달아버린 결과 - "아니, 뭐 이딴 게 다 있어! 악플도 아니었고, 그냥 마무리만 제대로 해달라는 글이었잖아!" 소설 속으로 납치를 당해 버렸다. "그리고 이거, 빙의 난이도가 너무 하드코어한 거 아니야? 맥거핀한테 빙의를 시켜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그것도, 소설 극 초반에 탈주한 떡밥용 동료 캐릭터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괴이에게 가족을 잃은 재환.죽기 직전에 그를 구해준 괴이를 죽이는 공무원들.재환은 복수를 위해 그들을 따라 공무원이 되지만…"피해자였던 괴이가 가해자를 죽이려 해요!""잘됐네. 죽게 내버려 둬. 6시니까 퇴근해야지."그들은 너무 공무원이었다.
세상이 미친 걸까, 아니면 내가 미친 걸까. 이럴 줄 알았으면 괴담물을 쓰는 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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