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공개]“저 여자한테 죽고 싶다.”동료가 하는 말에 고개를 돌리니 한 여자가 비틀거리며 서있다.여자에게 접근하는 양아치 같은 놈들을 쫓아낸 사준은 어디서 그녀를 본 것만 같다. 예를 들면, 어릴 때 저를 구해준 여자애랄지.그애가 크면 꼭 저런 모습일 것만 같은데. 알고 보니 그녀는 데뷔하자마자 톱스타가 된 신인가수 더 블랙을 프로듀싱한 음악 프로듀서 여은도였다!연예인 뺨치는 외모, 시크한 패션감각, 서정적인 감수성에 기반한 엄청난 음악성으로 은도는 단번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그런 그녀는 어느 날 속옷을 도둑맞는다. “이거 말고 연분홍색 브래지어를 입혀줘.”소속사는 경호업체 흑기사에게 은도의 경호를 요청하고, 사준은 경호원으로서 다시 은도와 만나게 된다. 까칠하고 마음을 잘 내주지 않는 은도와 과묵하고 딱딱한 경호원은 서로의 존재에 익숙해지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은 의뢰인과 경호원의 사랑은 쉽지 않다.“누나 잘 부탁합니다.”“예.”“경호 잘해주세요. 다른 건 하지 마시고.”……애송이가.‘여은도 멍멍이’라고 불릴 정도로 은도를 좋아하는 ’진짜 연예인’ 더 블랙,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서로의 과거와 정체, 그리고 스토커. “여은도 씨가 후회한대도 나는 놓을 생각없습니다. 절대로.”#능력존잘까칠여주 #남배우에게_자괴감을_선사하는_얼굴천재경호원 #로스쿨졸업한에이스경호원 #얼굴은강아지상_가창력은최고_여주멍멍이인기가수 #붙어있다보면_정분나는법
“누나. 이번엔 내가 진짜 이기적인 놈이 되려고 해.”가족같이 자란 옆집 동생 시훈.어느 날부터 옆집 동생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소중하게 생각하는 여자를 찾았나 봐? 그래서 나도 찾으려…….”“그딴 거 없어.”시훈은 제 뺨을 감싼 이나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 감쌌다.“만지고 싶으면 언제든지 만져. 안 피할 테니까.”“듣기 좋은 소리 해 주네. 역시 도시훈이 아닌 게 분명…….”“그러니까 너도 피하지 마.”자기도 모르게 누나라는 말 대신, ‘너’라고 이나를 부른 시훈은 계속해서 눈앞에 어른거렸던 붉은 입술을 향해 돌진했다.넌 그냥, 내 거야. 예전부터 내 거였고, 지금도 내 거고, 앞으로도 내 거야. 그러니까 다른 새끼한테 눈 돌리지 마.여기서 멈추면 죽을지도 몰라.[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아……!”셔츠 안으로 들어온 그의 손이 허리를 더욱 옥죄었다.“당신이 언제 가장 예쁜 줄 알아요?”그가 속삭였다.“지금.”묘하게 퇴폐적인 그 모습에 은채의 몸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언제나 소년처럼 말간 얼굴로 천사 같은 미소를 짓던 사장님이, 언제나 단정하고 정결하며 금욕적이기까지 하던 이 남자가.이런 표정을 지으며 이런 소리를 내뱉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사랑해요. 단 한 순간도 사랑이 아닌 적이 없었어.”그 핫한 카페의 천사 같은 사장님과 이런 사이가 될 줄은 몰랐다.#착한얼굴에_그렇지못한_몸과_태도 #겉은_천사_속은_여우 #여주밖에_안보임 #계략_직진_순정남 #연하남 #속깊은여주 #사람한테_데여_아픈_여주 #카페가_천직일줄은 #이런_사장님있는카페_어디_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