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3년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선정작입니다. 미래 식량과 유전공학 증강현실 게임에만 빠져 살던 소심한 태오가 동생을 찾기 위해 다국적기업의 도시로 잠입해 음모를 파헤치면서 사람을 얻고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이야기가 광활한 공간에 펼쳐진다. 다국적기업 더 베이츠와 대평원에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 알파콘들 그리고 높게 솟아 있는 옥수수밭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알 수 없는 물체들. 태오와 친구들의 스펙터클한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대평원, 사막 그리고 지하세계 세계인은 값싸고 좋은 식량을 제공하는 베이츠를 사랑하고, 유전공학의 완성품 알파콘을 숭배한다. 청춘들은 알파콘 노동자 탤로가 되기를 꿈꾼다. 태오의 동생도 큰돈을 벌겠다는 꿈을 품고 베이츠의 도시로 입성하지만 실종된다. 동생을 찾기 위해 위험한 전투 테스트를 거쳐 도시에 잠입한 태오, 대평원과 사막을 누비며 도시를 탐색한다. 그곳에서 지상을 빠르게 누비는 알 수 없는 생명체와, 하늘을 표표히 떠다니는 비행물체를 발견하고, 이곳 어딘가에 분명 동생을 숨긴 비밀 집단이 숨어 있을 거라고 믿는다. 동생의 실종과 마스터 태오는 주변의 다른 탤로들과 점차 친해지고, 곧 사라진 게 자신의 동생 지오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이곳 베이츠에서 일하는 탤로는 모두 3차 시험을 거친 건장한 신체와 뛰어난 힘을 가진 남성 청년들이다. 그런 청년들이 한꺼번에 사라졌다니…… 태오는 이 청년들을 단번에 압도할 수 있는 굉장한 컨트롤센터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을 마스터라고 주장하며 탤로들의 앞에 선 남자는 어딘가 빈약하고 허술해 보이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