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춘 전도 유망한 건축사무소 대표 이태신의 골칫거리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엇나가기만 하는 어린 동생 소율이었다. 마침내 소율을 컨트롤할 수 있는 김아라를 찾았지만, 이 여자 조금 이상하다. “그쪽을 제 동생의 입주 가정교사로 고용하죠. 돈은 얼마든 드리겠습니다.” “돈을 받고 가르치는 건 제 소신에 어긋나서요." "그럼 돈을 안 받겠다는......" "그것 역시 제 소신에 어긋나네요. 대신 다른 일도 해드릴게요.” 집에서는 학부모와 가정교사, 회사에서는 대표와 비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동거가 시작된다! 상큼발랄, 좌충우돌 힐링 로맨스 〈사랑 수업〉
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춘 전도 유망한 건축사무소 대표 이태신의 골칫거리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엇나가기만 하는 어린 동생 소율이었다. 마침내 소율을 컨트롤할 수 있는 김아라를 찾았지만, 이 여자 조금 이상하다. “그쪽을 제 동생의 입주 가정교사로 고용하죠. 돈은 얼마든 드리겠습니다.” “돈을 받고 가르치는 건 제 소신에 어긋나서요." "그럼 돈을 안 받겠다는......" "그것 역시 제 소신에 어긋나네요. 대신 다른 일도 해드릴게요.” 집에서는 학부모와 가정교사, 회사에서는 대표와 비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동거가 시작된다! 상큼발랄, 좌충우돌 힐링 로맨스 〈사랑 수업〉
“은혜를 갚아요.” “……은혜요? 어떻게요?” “그건 윤희수 씨가 더 잘 알 것 같은데.” 명현푸드 김용규 대표의 손자이자 이사, 김주한. 할아버지의 시한부 선고를 듣던 그 자리에서 당장 결혼하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꼭 향단이와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혼도 일의 연장일 뿐이라면 못 할 것도 없다. <내 고향 6시> 리포터 ‘향단이’ 윤희수. 향단이의 오랜 팬인 제 할아버지의 소원이라며 다짜고짜 자신과 결혼하자는 미친놈을 대차게 밀어낸 것까지는 좋았는데…… 어쩌다 보니 그가 생명의 은인이 되고 말았다. “희수 씨를 구한 걸 후회하지 않아요. 다만 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희수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결혼, 하면 될 거 아니야. 젠장.’
“저는 연주자예요. 술집 여자가 아닙니다.” 하얗고 가늘어 목련을 떠올리게 하는 여자. 망나니 삼촌의 뒤처리 중 만난 박연수는 처연하게 울고 있었다. 최악의 상황에 낙담하면서도 끝끝내 고고하게 구는 모습이 흥미를 돋웠지만, 그뿐이었다. 다시 만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평생 개처럼 그를 부린 문 회장에게 복수를 결심했을 때, 제 거짓 결혼의 상대로 가장 먼저 떠올린 여자는 박연수였다. “계약서에 부부 관계에 관한 조항이 없다는 허점을 노리고 유혹하는 거면 곤란한데.” “유혹한다고 넘어갈 것도 아니잖아요.” “넘어가.” 참고 견딜 줄만 아는, 따분할 정도로 착한 여자. 그러나 매번 태경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그녀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전에 내가 말 안 했나? 박연수 씨 상당히 꼴린다고.”
“무조건 남자 뽑습니다. 미친 듯이 굴릴 거니까 튼튼한 놈으로 뽑으세요.” 그러나 서부지검 김윤재 검사실에 나타난 실습생 최영훈은 윤재의 기대에 완전히 어긋나는 ‘여자’였다. 영훈은 단칼에 거절하는 윤재에게 싹싹 빌어 겨우 일주일의 수습 기간을 얻어냈지만 하루하루가 녹록지 않다. 출중한 피지컬과 능력, 거기에 굴지의 CL그룹 둘째 아들로 재력까지 갖춘 ‘스타 검사’ 김윤재의 실체는 실로 놀라웠다. 사이코, 소시오패스, 또라이......다들 속고 있는 거라고! 그런데, 그토록 그녀를 쫓아내지 못해 안달하던 김윤재가 좀 이상하다. “어디 갈 생각하지마. 보내줄 맘 없으니까.” 뭐지? 신종 괴롭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