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옷을 훔쳐간 도둑이 10년 전 내가 살린 그 남자라고?" 낙원 그룹의 회장 한 유진과 가진 거라곤 빚 뿐인 수 선화는 그렇게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한편, 상자를 잘못 들고 간 유진은 애장품 경매에서 당당하게 그녀의 속옷을 들어올리게 되는데... 쌓이고 쌓이는 오해 속에서도 본능적으로 끌리는 두 사람. 이는, 10년 전 자신의 처음이자 유일한 사랑인 생명의 은인을 기다리던 유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때, 유진의 할머니인 왕 회장은 돈이 급한 선화에게 거액의 돈을 제시하며 한 달 간 저택에서 머물 것을 제안하는데....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두 모태솔로들이 오해 속에서 벌이는 우당탕탕 재회 동거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