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외면 당하던 궁중에서의 삶을 뒤로 하고 이승을 저버리는 선택을 한 비운의 중전 강윤서. 그리고 다시 눈을 떴는데... "뭐야, 왜 또 세자빈이야?!" 다시 세자빈 시절로 돌아가 버렸다. '다시 중전이 되어 스스로를 져버리는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이 궁에서 어떻게든 탈출해야 돼.' 그런데 죽기 전까지만 해도 관심을 주지 않던 그가 이상하게 잘해준다. '왜 이러십니까, 이제 와서...?'
“박새요?” “이게 독초예요, 독초. 이걸 한 소쿠리나 비웠다는데.” 그 박새는 즉 독초… 먹으면 안 되는 거고. ‘산마늘… 박새? 이런 씨… 박새…ㄲ…ㅣ.’ 독초인 박새를 먹고 죽어버린 정이소. 눈 떠보니 원나라 왕에게 가장 사랑받는 셋째 공주 '자야'의 몸에 빙의 되었다? 갑자기 원나라의 셋째 공주가 된 이소는 고려의 태자 '왕 결'을 만나 엉망진창이 된 현실에서 적응해야만 하는데…. 원의 부마국이 될 위기에 처한 고려를 구해야 하는 특명까지 떠안게 된다. 과연, 이소는 고려를 구하고 다시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