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자 자신이 모시는 상사인 정원의 약혼식 당일,비서였던 여름은 그를 수행하던 중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하지만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여름은 6개월 전 어느 날의 아침에 깨어나게 되고.그대로 출근한 여름은 회사에서 멀쩡히 살아있는 정원을 만난다. “다행이에요, 살아주셔서.” 그러나 되돌아온 그가 ‘전 약혼 예정자’와 미팅 일정을 잡자마자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다.그것이 어떤 경고라고 생각한 여름은 즉흥적으로 그에게 고백하지만- “미안하지만 연애는 불가능해. 불행히도 연애할 시간이 없군.”“아.”“결혼이라면 또 모를까.”네?! 얘기가 왜 그렇게 흘러가죠?우효인 장편 로맨스 <본의 아니게 결혼>
“언제까지 내 위에 올라타 있을 겁니까?”꽃비와 함께 하늘에서 떨어지는 여자를 받아 냈다.“이름이 뭡니까. 핸드폰 번호는?”“지금 저한테 작업 거시는 거예요?”10년 동안 기억 속에만 존재하던 그 아이였다.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내 슈트 말입니다. 구멍이 났습니다. 그쪽 가위 때문에.”“슈트 얼마인데요?”“천만 원. 정확히는 1,018만 원이지만 18만 원 절사하도록 하죠.”슈트 값을 빌미 삼아서라도 건욱은 서흔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그녀에게 직진하던 어느 날.서흔은 제 사촌의 약혼녀가 되어 있었다.“이 젖은 입술로 내 입술 물어 놓고선.”“…….”“왜 그랬어요? 섭섭하게.”과연 건욱은 서흔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선을 넘을 수 있다면 본부장님도 넘어와 줄래요?” MH건설 도문혁을 옭아맬 덫의 미끼가 될 것. 동생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경고가 모자랐나? 넌 그 선을 못 넘어.” “보여 줄게요. 내가 할 수 있다는 거.” 서툰 유혹에 미심쩍은 시선을 보내던 그를 마침내 무너뜨리고 밤을 보내는 데 성공하지만, 그 이후는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벌리라면 벌리고, 벌리지 말라고 해도 벌려야지. 그러려고 내 옆으로 기어 들어온 거잖아.” 계획이 탄로 났음에도 계속되는 관계와 조금씩 생겨난 그를 향한 마음. 그리고. “돈을 받았으니 돈값을 해야지.” 덫에 걸린 건 결국 자신이라는 것까지.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서동 그룹 산하 리조트 휴(休)의 프리미엄 빌라, '더 라움'.그곳에 서동 그룹의 본부장이자 후계자 후보인 현우건이 머물게 되었다.시현과는 관계없는 일이었다.그녀가 그곳의 전담 버틀러가 되기 전까지는.“박시현 씨는 몸으로 깨우나.”강한 힘이 그녀의 손목을 움켜잡고 그대로 당겼다.버틸 새도 없이 침대에 처박히듯 눕혀졌다.“말씀이 지나치십니다.”“느닷없이 자고 있는 사람을 덮친 건 박시현 씨인데.”어둠 속에서 형형하게 빛나는 눈동자에 시현의 얼굴에 열이 올랐다.갈급하게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자 그의 시선이 핥듯이 따라왔다.“그런 얼굴을 하고 오해를 하지 말라고 하면.”분명 오해임에도 불구하고,불쾌해야 마땅할 언사에도묘하게 요동치는 감각이 혼란스러웠다.“될 것 같아요?”이건 위험 신호였다.※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서동 그룹 산하 리조트 휴(休)의 프리미엄 빌라, ‘더 라움’. 그곳에 서동 그룹의 본부장이자 후계자 후보인 현우건이 머물게 되었다. 시현과는 관계없는 일이었다. 그녀가 그곳의 전담 버틀러가 되기 전까지는. “박시현 씨는 몸으로 깨우나.” 강한 힘이 그녀의 손목을 움켜잡고 그대로 당겼다. 버틸 새도 없이 침대에 처박히듯 눕혀졌다.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느닷없이 자고 있는 사람을 덮친 건 박시현 씨인데.” 어둠 속에서 형형하게 빛나는 눈동자에 시현의 얼굴에 열이 올랐다. 갈급하게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자 그의 시선이 핥듯이 따라왔다. “그런 얼굴을 하고 오해를 하지 말라고 하면.” 분명 오해임에도 불구하고, 불쾌해야 마땅할 언사에도 묘하게 요동치는 감각이 혼란스러웠다. “될 것 같아요?” 이건 위험 신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