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과 연희는 대학 시절 우연히 만난 이후, 남자친구와 여자친구처럼 붙어 다닌다. 사실 머리가 짧고 모자를 자주 쓰는 주인공이 연희 옆에 서 있으면, 사람들은 두 여자가 연인 사이라고 오해하곤 한다. 주인공이 연희에게 느끼는 미묘한 감정은 위험하게 보일 수도 있기에, 또한 애매한 형체를 지녔기에, 그녀는 마음을 털어놓지 못한다. 그리고 서로 다른 인생의 행로를 걸어가야 하기에, 두 사람의 이별은 자연스러웠다. 젊음을 함께했던, 그리고 뭔가 사랑처럼 느껴질 만한 감정이 생겨날 무렵, 두 여자가 헤어진다. 그리고 어린이집 앞에서 재회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엠마는 바텐더로 작은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늘 오는 고객들이어서 소소한 대화를 하며 평온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주일에 두 번씩 오는 첼시가 언제나처럼 진토닉 잔을 내려놓고 일어서려는데, 남자 하나가 첼시를 뒤쫓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실랑이 끝에 첼시는 남자를 총으로 쏘고, 쓰레기 처리를 위해 나왔던 엠마가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첼시는 현장을 목격한 엠마를 위협해 시체를 옮기도록 한 뒤 인질로 잡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