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푸딩
김푸딩
평균평점
백일 계약

“딱 100일. 100일 이후에도 나를 받아 줄 마음이 조금도 생기지 않는다면 깔끔하게 널 보내 줄게.”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기업인 예화 그룹의 차기 후계자인 차이안. 그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누구보다 그를 사랑했던 나의 마음은 그의 배신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진실을 알게 된 나는 충격을 이기지 못해 도망치듯 그를 떠났다. 그리고 우리는 2년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 그리고 차이안은 내게 관계 회복을 위한 백일의 시간을 제안한다. 우리에게 마지막을 정리할 시간은 필요했다. “그래, 그렇게 해. 100일. 그 이후에도 오빠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걸로 우리 사이는 정리되는 거야. 그럼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자꾸 나타나 내 정리된 마음을 들쑤시지 마. 속는 셈 치고 모른 척 다시 오빠를 받아줄까 고민하는 내가 너무 미워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