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누
정유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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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우의 은밀한 공조수사

평화로운 시골 마을 순봉리에 사는 청년 윤하서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잘생기고, 착하고, 키 크고, 몸 좋고,……밤일까지 잘하는 남자를 만나 알콩달콩 사는 것.그리고 거짓말처럼 이상형에 부합하는 남자가 눈앞에 나타났다.최정원.다신 없을 기회라 생각한 하서는 냅다 고백공격을 했지만,“조, 좋아해요!”“저도 하서 씨가 싫진 않은데. 제가 지금은 좀, 연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요. 여러모로.”“왜요?”“찾아야 될 사람이 있어서요.”“그거! 제가 도와 드릴게요. 그럼…… 조금은 저랑 연애할 시간이 생기시지 않을까요?”그렇게 얼렁뚱땅 시작된 두 사람의 공조수사.하지만 마을의 비밀과 정원의 정체가 하나둘씩 드러나며연애도, 수사도 모두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혼란스러운 상황 속, 하서는 과연 순봉리의 평화와 제 사랑 모두를 쟁취할 수 있을까?

적국(赤國)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호불호 갈리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윤씨의 모략으로 일곱의 나이, 궐에서 쫓겨난 폐세자 이욱.변방의 전쟁터를 전전하던 욱이 어엿한 장군으로 장성하여 스물셋이 되던 해였다.“폐세자 욱에게 명하노니 궁으로 돌아오라.” 16년 만에 만난 왕이자 아비의 명은 간결했다.“후사부터 생산하거라.”문제는, 욱이 양인이라는 것과 청사국에 음인의 씨가 말랐다는 것.게다가 간신히 찾아낸 음인이 유곽에서 몸을 팔며 살아가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내라는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