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작가 Xu Ci 작가의 소설 작품 夏日午後的老人茶(2019)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어린놈의 말버릇이 위아래도 없구나.” “네 지금 신분을 잊은 거야?” 고등학생 손자를 둔 69세 노인 하영화. 실연의 상처로 옥상에서 자살 시도를 하던 손자를 말리다 함께 추락하고 만다.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 깨어나 보니 자신은 손자의 몸에 들어와 있다. “이게 내 껍데기라면 난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그렇게 손자의 육체를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영화. 손자에게 실연의 상처를 안겨 준 해원에게 정체도 들키고, 기숙사도 함께 쓰게 된다. 그렇게 점점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