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군
와사비군
평균평점
지구에서 온 알버트

* 해당 작품은 '와사비군' 작가의 소설, <阿尔伯特来自地球>을 한국어로 옮긴 작품으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옮긴이:고고) 3차 대전이 끝난 먼 미래, 지구는 더 이상 각 국가로 존재하지 않고 유럽의 독립 국가 연합체, 아시아 연맹, 범미 공화 이 3대 정권 체제로 들어선다. 그들은 저마다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태양계에 안에서 한계를 맞아 멈췄고 우주 프로젝트는 곧 쇠락하며 가상현실 기술에 안주하게 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율리안’은 지구를 떠나 토성으로 도망치기 위해 스페이스 카우보이 ‘Z’를 만난다. 하지만 Z는 율리안이 지구의 실세이자 범미 공화에 속한 아메린카 그룹의 실권자 황제에게 쫓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거절한다. 그런 Z에게 율리안은 그가 가장 필요로 하는 헬륨을 대가로 교섭하고 Z는 어쩔 수 없이 율리안과 함께 지구 너머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Z의 비행선 알버트호(號), 이 아주 작은 우주선으로 그들은 금성과 화성을 거쳐 토성에 다다르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진심으로 대하며 서서히 변해간다. 그러나 ‘율리안’이 미처 Z에게 말하지 못한 ‘무언가’가 그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 점차 알버트호를 삼키듯 다가오고 있었는데……. 광활한 우주, Z의 꿈 그리고 율리안의 꿈. 광대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SF BL 지금 시작합니다! ‘지구는 인류의 요람이지만, 누구도 영원히 요람에서 살 수는 없다.’ -콘스탄틴 치올콥스키

고양이의 명명법

* 해당 작품은 '와사비군(芥末君)' 작가의 소설, <猫的命名法>을 한국어로 옮긴 작품으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옮긴이: 손민아) 마을에서 떨어진 깊은 산속의 한 외딴집에서 외로이 사는 남자, ‘쿠제(kuze)’. 어느 날, 그는 인적이 드문 곳에 버려져 있던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다. 반짝거리는 금빛 털에 푸른 물빛 눈동자가 아름답지만 어딘가 심하게 상처 입은 모습의 고양이. 쿠제는 고양이를 질색하지만, 다 죽어 가는 꼴을 보고도 외면할 수 없어 결국 집에 데려와 치료해 주고 밥도 주며 나름대로 지극정성으로 간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배은망덕한 고양이는 그를 경계하며 번번이 도망을 시도하는데……. 하지만 그도 잠시, 쿠제의 갸륵한 정성에 고양이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Kuze?” 심지어 말을 걸기까지 하면서. 고양이가 아니라 인간처럼.

블라디보스토크 작전

※이 작품은 와사비군 작가의 《海参崴行动》(옮긴이 : 손민아)을 번역한 작품입니다. 3차 세계 대전 이후, 인간의 생명이 연장될 수 있도록 사이보그 이식 수술이 가능해진 먼 미래. 응급 구조 과정에서 정부 지원하에 사이보그 이식 수술을 받게 된 이들은 약 1년 동안 무작위로 피난소를 건설하거나 폐허를 정리하는 일, 혹은 경찰들의 수사 보조를 맡게 된다. 경찰 요원 ‘초각’도 늘 사건을 담당하게 될 때마다 사이보그 조수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사이보그 조수들은 대개 의무적으로 일을 맡는 상황이라 항상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다. 그렇게 여느 날처럼, 초각은 한 유명 기자의 실종 사건을 맡게 되고, 수사를 돕기 위해 어김없이 조수로 임명된 사이보그 ‘윌’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윌은 초면인 초각과 달리, 예전에 그와 만난 적이 있다며 보통의 사이보그 조수들과 다르게 이 실종 사건에 열심히 임하는 것도 모자라, 초각에게 호감을 표현하기까지 한다. 초각은 그런 윌이 의심스러우면서도, 어쩐지 이 유명 기자의 실종 사건이 단순 범죄가 아님을 자각하고 수사에 더욱더 깊이 파고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