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가 되고 싶은 공녀, 레일라. 취미는 신분을 숨기고 평민 사이에 녹아드는 것. 그런데 수도에 출장 간 아버지가 갑자기 실종되고, 늘 하던 변장 놀이는 삽시간에 생존형 위장이 되는데... 다행히도(?) 너무나 적응을 잘 한다.“페르난도, 먹을 거 좀 훔쳐와.”“네?”페르난도는 자기 귀를 의심했다. 레일라가 태연하게 대답했다.“이대로 도망치면 우리가 말을 죽였다는 의심을 받을 거 아냐. 어차피 쫓길 거라면 밥이라도 먹으면서 쫓기자는 거지.”어쩜 저런 말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할까.레일라는 이미 공녀보다는 도망자로서의 정체성에 눈을 뜬 것 같다.
조선 최고의 핫걸 성춘향....이 아니고 향단이에 빙의했다.평생을 들러리로만 살아왔건만 빙의해서도 들러리라니!...인가 싶었는데.“내 각시가 되면, 공주처럼 어여삐 여기겠다.”“향단아. 널 위해 시를 지었다.”“하룻강아지, 너 나 모르냐?”다들 여주인 춘향이가 아니라 왜 나한테 이래?들러리 따위가 여주의 자리를 넘보다간 X되는 법인데![선수청후연애/춘향전빙의/로코/계약연애/쌍방삽질/의외로 치트키였던 여주/핵인싸눈새여주/악역인줄 알았는데 평범한 워커홀릭 남주/여주를 귀여워하는 남주후보들]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