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주인공: 이도화. 29살. 아픈 아버지와 막대한 빚으로 보통의 삶을 가져본 적 없는 여자. 가족은 물론 길에 핀 꽃 하나처럼 사소한 것마저 지키는 여자. 소개팅에 나가면 돈을 준다는 동창의 이야기에 솔깃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소개팅 상대를 만나러 나간다. 그곳에서 그토록 미워했던 강도원과 10년 만에 조우한다. *남자주인공: 강도원. 29살. 예신 그룹 부회장. 날 때부터 모두가 우러러보는 화려한 존재였으나 남들과는 달리 감정에 무감한 탓에 낯선 것으로 취급되어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품고 있다. 버려지는 게 당연한 세상에서 지킬 줄밖에 모르는 이도화는 그에게 첫사랑이자 봄이다. 지킬 줄밖에 모르는 너를 지켜주는 사람도 있어야지. 그게 나같이 나쁜 새끼면 더 좋고. 아무것도 모르고 만난 소개팅이었다. 봄의 오후에 어울리는 정경 사이, 두 사람이 있었다. “넌 아직도 복숭아 냄새가 나네. 짜증 나게.” 10년 만에 만난 첫사랑은 변한 것 하나 없이 그대로였다. “이 정도도 못해서.” 특히, 예쁜 가면을 벗기고 나니 더 그랬다. “나와 무슨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겠다고. 도화야. 그러니까 겁도 없이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았어야지.”
섬, 은하도. 바다와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소녀‘별’과 어느 날 갑자기 섬에 찾아온 낯선 청년 ‘유성’.“넌 유별났고, 그래서 구별됐고, 결국 특별해졌다.”유성처럼 나타나 별의 세계를 뒤흔든 그 남자. 그의 등장과 함께 변해가는 여름, 그리고 비밀.과거를 품은 채 복수를 위해 섬에 발을 디딘 유성과, 그와 얽히며 점점 더 깊어지는 별의 감정.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여름날 이야기.사라질 것인가, 함께할 것인가.영원히 빛나는 별과 순간의 유성이 만들어 가는 특별한 여름의 기록.여름의 향기, 바다의 속삭임, 그리고 감미로운 첫사랑의 감정을 담은 감성적인 성장 로맨스.바다 위를 유영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당신을 기다립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