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동생 대신 남장을 하고 비서로 일하게 된 서원은자신을 남자로 알면서도 욕망을 내보이는이강준 부사장 때문에 위기에 처한다.“그만 들어가서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쉬라고? 너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는데.”쿵쿵 울리는 심장의 반응이,과거와는 뭔가 달라졌음을 그녀에게 알렸다.“네가 매일 밤 꿈마다 내 아래 깔려서 신음해 대는 통에, 미쳐 버릴 것 같으니까.”“무, 무슨…….”“그러니까 충고하는데, 잡아먹히기 전에 도망가.”짐승 같은 욕망을 보이는 강준의 비서로 일하면서서원은 끝까지 여자인 걸 숨길 수 있을까?
“혹시 어젯밤 우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재벌계 비밀스런 사교모임에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된 여배우, 한연서. 위험한 무리의 음흉한 계획으로 인해 위험에 빠지려던 순간, 대양그룹의 젊은 총수, 도현민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그날 밤 일이 조각나 상기되기 시작하는데……. ‘무, 무서워요…….’ ‘걱정하지 마. 지금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을 테니.’ 그 밤의 연서는 가녀린 몸을 떨며 그에게 매달렸다. 그러나 몸은 더 많은 것을 욕망했다. 완벽하고 냉철한 남자와 고고한 매력의 여배우 사이에 일어난 비밀스런 스캔들.
돈 때문에 재벌가에 딸을 시집보내 버린 부모님.아이 소식 없는 손자며느리가 못마땅한 시할아버지.기우는 집안 출신인 동서를 무시하고 깔보는 형님들.그리고, 이런 상황에 처한 아내에게 전혀 관심 없는 남편.2년. 딱 2년만 버티면 저들이 있는 이 지옥을 나갈 수 있다.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그동안 고마웠어요.”“아…… 마지막 인사입니까?”“네, 오늘이 이 결혼 계약의 종료일이니까요.”이혼 서류를 건네는 유정의 미소는희건이 건네는 또 다른 서류에 얼음처럼 굳어 버렸다.“그럼 오늘 밤부터 당신은 새로운 계약을 이행해야겠군요.”“……말도 안 돼요! 당신도 이 계약이 끝나길 기다렸잖아요!”“내가 오늘을 기다려 온 건 사실입니다.”평소와 다른 눈빛을 한 그가 한 발짝 더 다가왔다.“그래야 성유정이 온전히 내 것이 될 테니까.”
잘생긴 외모와 명석한 두뇌, 온화한 성격.성스럽기까지 한 천오그룹 후계 3순위의 서준혁 부사장.나, 김예연은이 찬란하게 빛나는 남자를 보좌하는 자부심으로 출근한다.그런데 준혁이 큰 사고를 당하며, 그의 모든 게 변해 버렸다.관능을 자극하는 걸어 다니는 페로몬 같은 남자로,그리고 해바라기 부사장님에서 악마 부사장놈(?)으로.예연은 전 같지 않은 부사장놈을 출근시키기 위해전속 비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그의 저택으로 들어가는데…….‘지금 내가…… 부사장님 위에 올라타 있는 건가?’뒤늦게 상황 파악이 된 예연이 엉덩이를 뒤로 뺐다.“앗, 죄송합니…….”“그렇게 움직이면 더 자극돼.”“……네? 흐앗!”“이렇게 자극해 놓고 도망가는 건 반칙이지.”준혁의 눈동자가 위험한 빛을 띠었다.“몸을 섞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면 큰일인데.”이 계약, 무사할 수 있을까?선을 지키라던 남자와의 무용지물 줄타기 로맨스.
“유혹할 생각입니까, 날.”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으신다면요.” 대영그룹의 후계자이자 신설 TF팀의 본부장, 한태주. 절대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진실을 파고드는 위험한 남자. 하지만 그의 나른하고 관능적인 여유와 눈빛은 포식자의 페로몬처럼 재희를 옭아맸다. “어떤 의미입니까? 진심이 아니어야 된다는 말은.” “잊고 싶은 게 있어서…… 본부장님을 이용하고 싶다는 말이에요.” 남자가 있었나. 어리석긴, 남자가 없을 거란 생각을 하다니. 그런데 이별에 자신을 이용하고 싶다는 저 당돌한 여자의 얼굴도 모르는 남자를 향한 이 질투심은…… 뭐지? “어디 이용해 봐요. 연재희 씨. 단, 오늘 밤 날 멈추게 하고 싶으면 단단히 물어뜯어야 할 겁니다.” 잊어야만 하는 하룻밤 게임이 꺼내 놓은 진실은?
“당신, 누구지?”“……네?”“여긴 어디고. 무슨 생각으로 날 여기로 데려온 거지?”모, 모른다고? 어…… 나 지금 무슨 소릴 들은 거지?밤새 남자의 집요한 손길에 실컷 놀아난 다음 날 아침.‘다른 생각 따위 할 수 없게 만들어 줄게.’이딴 소리를 지껄이며 잠도 재우지 않던 그놈은 어디 가고감각의 여운조차 가시지 않은 지금,그것도 그 일이 벌어졌던 이 침대 위에서왜 저딴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거야!짝!재벌2세 놈들 다 망나니라더니, 서이도 너도 똑같아!그런데 며칠 후.“주아린 양과 제 아들 서이도의 정략결혼을 요청드리러 왔습니다.”별안간 들이닥친 불청객의 결혼 제안.그리고“내가 어떤 감언이설을 해도오늘 밤은 절대 문 열어 주지 말고, 알겠습니까?”그녀에게만 반응하는 특별한 몸의 대화가 시작된다.
평소 이런 남자가 다가오면 가시부터 세웠던 그녀였지만 오늘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유혹하고, 유혹당하고 싶었다. 온전하게.유주의 입술에서 억눌린 신음이 터져 나오자 물기 젖은 소리를 내며 입술이 떨어졌다.짧지만 강렬한 키스였다.“나는 널 갖고 싶은데……. 어떻게 하겠어?”입술이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남자가 말했다. 매혹적인 푸른 눈동자가 꼼짝없이 유주를 끌어당기고 있었다.“난 그냥 하룻밤 상대가 필요했을 뿐이에요.”―사랑에 상처받은 여자, 이유주.“하룻밤 상대? 웃기는군. 어디 도망갈 수 있으면 도망가 봐. 내가 널 잡는지 못 잡는지 두 눈 똑똑히 뜨고 지켜보라고.”―무서운 소유욕의 오만한 정복자, 애런 세바스티안.상처 줬던 남자에 대한 증오심마저 날려 버린, 지독하게 강렬했던 하룻밤.“내가 기억나지 않는다?”
“후회해도 소용없어. 이 방으로 들어온 의미를 안다고 네가 대답한 순간 너에게 모든 선택권은 사라진 거야.”서은수와의 결혼은 인생을 건 큰 도박과 같았다.-막대한 부를 가진 매혹적인 사내, 대호그룹 회장 이태혁.“나에겐 처음부터 선택권이 없었어요. 그뿐이에요.”지배계층이 모인 자리의 지배계층. 그 안의 권력자인 이태혁이라는 남자가 바로 그녀의 남편이었다.-팔리듯이 결혼한 여자, 서은수.그저 대외적으로 내세울 아내가 필요했다.인형처럼 숨만 쉬고 있어도 상관없었다.하지만 그녀의 무감한 표정을 볼 때마다애원할 때까지 잔인하게 몰아붙이고 싶은 강한 욕망이 들끓었다.……어젯밤처럼.
집안을 위해 강제 약혼을 하게 된 서혜인.상대는 상류층의 최정상에 선 남자, 명도그룹 박도준.혜인은 모든 게 두려웠지만 그중 제일 두려웠던 건,“나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 줄게.”자신에게 도를 넘어선 집착을 보이는 박도준이었다.도준이 만든 새장에서 간신히 도망 나온 지 5년.혜인은 결국 다시 그에게 잡히고 말았다.“5년이나 찾아 헤매게 하다니,이 즐거운 경험에 대한 대가는 곧 치르게 될 거야.”그런데 5년 만의 그는 어딘가 달라져 있었다.……그 음란한 손길은 여전했지만.“똑같아, 그때와. 감촉도, 이 맛도.”잠들어 있던 그녀의 감각이 깨어나게 할 정도로.
“끔찍하다고 했어요. 남편도, 이 결혼도.”천경그룹 후계자 도정한의 얼굴을 숨긴 아내, 설수현.그녀는 이혼 소송으로 목적이 다한 결혼을 결말 지었다. 그런데....“이혼했잖아요. 그런데 회사 일에 이젠 집까지…… 사람 괴롭히지 못해서 안달 났어요?”“안달 났다라.”힘껏 노려보는 수현의 눈을 태연히 내려다보며 그가 낮게 말했다.“맞는 거 같은데. 그거.”“……!"도정한의 눈동자에 드글거리는 선명한 욕망에 수현은 맹수에게 붙잡힌 사냥감처럼 꼼짝할 수가 없었다.“미쳤……어요? 우린 이혼했잖아요.”“싫으면 뿌리쳐. 안 놔줄 거지만.”정한의 야한 얼굴과 자신을 원하는 욕망 섞인 눈에 본능적으로 달아오른 몸에 수현은 당황했다.이 이혼의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