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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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용사는 치킨이 먹고 싶다

"마왕도 잡았겠다, 조용히 식당이나 하면서 살 테니 나 찾지 마소." 세계를 구한 용사는 깔끔하게 은퇴를 선언했다. 분명 그랬는데. "마, 마왕이 부활했다!" 기껏 구해놓은 세계가 다시 망하려 한다. '아, 치킨 먹고 싶다.' 난 그냥 치킨이 먹고 싶을 뿐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