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결혼을 했으니…… 이혼해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서요.”6년 만에 귀국한 인우를 맞이한 것은 어린 아내의 이혼 통고. 덤덤히 결혼서류를 작성했을 때처럼 이혼서류를 작성한 두 사람. 그리고 함께해야 하는 1개월의 시간.“아빠에게 약속했어요. 꼭 오빠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로.”해인은 고마운 마음을 갚기 위해,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노라 다짐한다. 오빠가 하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쓸데없이 비장한 그녀에게 하루하루 씁쓸해지는 인우.“완벽한 신혼부부로 보이겠다며, 그럼 이 정도는 당연한 거 아냐?”긴 시간을 건너 처음으로 서로를 바라본 두 사람, 그리고 그들의 감춰진 마음과 비밀.언제쯤 두 사람의 진심은 온전히 맞닿을 수 있을까.
“우혁이 돌아왔다더라. 들었어?”적당히, 조용하고 무난하게 살아온 한국대병원 소아과의 살아 있는 백합 유제아.느닷없는 베프이자 전남친의 귀환 소식에 싱숭생숭한 그녀와 달리그는 처음 만났던 스무 살의 그 순간처럼 환하고 싱그러웠다.“비 오네. 같이 써도 되지?” “……벌써 썼잖아.”“그러니까.”누가 한국대 공식 태양신 아니랄까 봐.태연한 눈웃음과 완벽한 매너에 속절없이 빠져버리는 건 한 번으로 충분하다. 이번만큼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보려는 그녀가 큰마음 먹고 선을 그었다.“미안한데 더는 안 되겠어. 너랑 친구로 지내는 거. 아니…… 친구인 척하는 거.”“아아, 미안할 필요 없어. 나도 어차피 너랑 친구는 안 할 생각이었거든.”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짧지만 평생에 남을 3개월의 시간.이제는 당당하게 소아외과 교수로 돌아온 우혁이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제아와 그녀의 목숨 같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그런 의사이자 남자로.“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유제아 선생님.”#순정계략남#오래기다렸다#사리백만개남주#하라는진료는안하고#표지 일러스트 : 몬스테라
“조, 좋아해요. 교수님.”“……내 생각엔 그쯤 하는 게 좋을 텐데.”“아아, 어차피 내일 가시잖아요. 저 다 알아요! 알고 말씀드리는 거예요.”한국대학교 흉부외과 2년째 막내 유다온.내 노예 인생 이대로 끝날 수는 없다!일생일대의 용기로 마지막 고백(?) 한번 대차게 지른 바로 그날 밤.“막내야! 강 교수님 안 가신대! 그냥 우리 병원 있기로 했대!”잇따른 비보와 함께 시작된 노예 인생 제2막.돌이킬래야 돌이킬 수 없는 고백의 참사를 수습하고자최연소, 최단, 최고, 모든 기록을 보유한 천재 교수님의 강제 어시스턴트로 낙점되다.“제가 교수님께 고백한 건 전환점 같은 거랄까. 힘도 내고 용기도 얻고…… 버, 번지점프 하는 것처럼요!”“그래서 나를 번지점프대로 써먹었다?”“네?”“네 말대로 이제 겨우 2년 채운 전공의가, 하늘 같은 교수한테 멋대로 뛰어들었다는 거네?”그런데 이 교수님, 원래 이렇게 잘 웃는 분이셨나?백설공주라 쓰고 노예라 읽는 CS 막내의 두근두근 생존기!#표지 일러스트 : 진사
1993년, 치열하고 뜨거웠던 중앙고 3학년 3반의 여름.착하고 예쁜 부반장 이재이.그녀 때문에 두 배로 뜨겁던 반장 윤제희.“애들이 내 말은 잘 안 들어서.”“누가 제일 안 듣는데?”알고 싶었다. 누가 이재이 말을 안 듣는지, 멍청하게 키득거려 그녀를 부끄럽게 만드는지. 만약 알게 된다면 단단히…….“너.”“뭐?”“너잖아. 내 말 제일 안 듣는 사람.”2002년, 열아홉 풋사랑과 다시 만난 스물여덟의 여름. 한국대학병원 피부과 전공의 윤제희.한일 유니폼 영업팀 대리 이재이.“내일도 나랑 봐. 모레도. 그 다음 날은 못 나오는데 주말은 나랑 있어. 다음주는 내일 병원 가서 오프 확인하자마자 알려줄게.”“으응? 뭐?”“네가 먼저 보고 싶을 때 연락하랬으니까 난 매일 볼 거야.”“…….”“약속은 좀 지켜줘, 부반장.”월드컵, 그 열기만큼 뜨거워진 감정.알싸하고 달콤했던 첫사랑이 다시 찾아옵니다.일러스트 : kk※본 작품은 전체관람가로 편집되었습니다.
1993년, 치열하고 뜨거웠던 중앙고 3학년 3반의 여름.착하고 예쁜 부반장 이재이.그녀 때문에 두 배로 뜨겁던 반장 윤제희.“애들이 내 말은 잘 안 들어서.”“누가 제일 안 듣는데?”알고 싶었다. 누가 이재이 말을 안 듣는지, 멍청하게 키득거려 그녀를 부끄럽게 만드는지. 만약 알게 된다면 단단히…….“너.”“뭐?”“너잖아. 내 말 제일 안 듣는 사람.”2002년, 열아홉 풋사랑과 다시 만난 스물여덟의 여름. 한국대학병원 피부과 전공의 윤제희.한일 유니폼 영업팀 대리 이재이.“내일도 나랑 봐. 모레도. 그 다음 날은 못 나오는데 주말은 나랑 있어. 다음주는 내일 병원 가서 오프 확인하자마자 알려줄게.”“으응? 뭐?”“네가 먼저 보고 싶을 때 연락하랬으니까 난 매일 볼 거야.”“…….”“약속은 좀 지켜줘, 부반장.”월드컵, 그 열기만큼 뜨거워진 감정.알싸하고 달콤했던 첫사랑이 다시 찾아옵니다.일러스트 : kk※본 작품은 전체관람가로 편집되었습니다.
1993년, 치열하고 뜨거웠던 중앙고 3학년 3반의 여름.착하고 예쁜 부반장 이재이.그녀 때문에 두 배로 뜨겁던 반장 윤제희.“애들이 내 말은 잘 안 들어서.”“누가 제일 안 듣는데?”알고 싶었다. 누가 이재이 말을 안 듣는지, 멍청하게 키득거려 그녀를 부끄럽게 만드는지. 만약 알게 된다면 단단히…….“너.”“뭐?”“너잖아. 내 말 제일 안 듣는 사람.”2002년, 열아홉 풋사랑과 다시 만난 스물여덟의 여름. 한국대학병원 피부과 전공의 윤제희.한일 유니폼 영업팀 대리 이재이.“내일도 나랑 봐. 모레도. 그 다음 날은 못 나오는데 주말은 나랑 있어. 다음주는 내일 병원 가서 오프 확인하자마자 알려줄게.”“으응? 뭐?”“네가 먼저 보고 싶을 때 연락하랬으니까 난 매일 볼 거야.”“…….”“약속은 좀 지켜줘, 부반장.”월드컵, 그 열기만큼 뜨거워진 감정.알싸하고 달콤했던 첫사랑이 다시 찾아옵니다.일러스트 : kk※본 작품은 전체관람가로 편집되었습니다.
“우혁이 돌아왔다더라. 들었어?”적당히, 조용하고 무난하게 살아온 한국대병원 소아과의 살아 있는 백합 유제아.느닷없는 베프이자 전남친의 귀환 소식에 싱숭생숭한 그녀와 달리그는 처음 만났던 스무 살의 그 순간처럼 환하고 싱그러웠다.“비 오네. 같이 써도 되지?” “……벌써 썼잖아.”“그러니까.”누가 한국대 공식 태양신 아니랄까 봐.태연한 눈웃음과 완벽한 매너에 속절없이 빠져버리는 건 한 번으로 충분하다. 이번만큼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보려는 그녀가 큰마음 먹고 선을 그었다.“미안한데 더는 안 되겠어. 너랑 친구로 지내는 거. 아니…… 친구인 척하는 거.”“아아, 미안할 필요 없어. 나도 어차피 너랑 친구는 안 할 생각이었거든.”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짧지만 평생에 남을 3개월의 시간.이제는 당당하게 소아외과 교수로 돌아온 우혁이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제아와 그녀의 목숨 같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그런 의사이자 남자로.“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유제아 선생님.”#순정계략남#오래기다렸다#사리백만개남주#하라는진료는안하고#표지 일러스트 : 몬스테라
“조, 좋아해요. 교수님.”“……내 생각엔 그쯤 하는 게 좋을 텐데.”“아아, 어차피 내일 가시잖아요. 저 다 알아요! 알고 말씀드리는 거예요.”한국대학교 흉부외과 2년째 막내 유다온.내 노예 인생 이대로 끝날 수는 없다!일생일대의 용기로 마지막 고백(?) 한번 대차게 지른 바로 그날 밤.“막내야! 강 교수님 안 가신대! 그냥 우리 병원 있기로 했대!”잇따른 비보와 함께 시작된 노예 인생 제2막.돌이킬래야 돌이킬 수 없는 고백의 참사를 수습하고자최연소, 최단, 최고, 모든 기록을 보유한 천재 교수님의 강제 어시스턴트로 낙점되다.“제가 교수님께 고백한 건 전환점 같은 거랄까. 힘도 내고 용기도 얻고…… 버, 번지점프 하는 것처럼요!”“그래서 나를 번지점프대로 써먹었다?”“네?”“네 말대로 이제 겨우 2년 채운 전공의가, 하늘 같은 교수한테 멋대로 뛰어들었다는 거네?”그런데 이 교수님, 원래 이렇게 잘 웃는 분이셨나?백설공주라 쓰고 노예라 읽는 CS 막내의 두근두근 생존기!#표지 일러스트 : 진사
1993년, 치열하고 뜨거웠던 중앙고 3학년 3반의 여름.착하고 예쁜 부반장 이재이.그녀 때문에 두 배로 뜨겁던 반장 윤제희.“애들이 내 말은 잘 안 들어서.”“누가 제일 안 듣는데?”알고 싶었다. 누가 이재이 말을 안 듣는지, 멍청하게 키득거려 그녀를 부끄럽게 만드는지. 만약 알게 된다면 단단히…….“너.”“뭐?”“너잖아. 내 말 제일 안 듣는 사람.”2002년, 열아홉 풋사랑과 다시 만난 스물여덟의 여름. 한국대학병원 피부과 전공의 윤제희.한일 유니폼 영업팀 대리 이재이.“내일도 나랑 봐. 모레도. 그 다음 날은 못 나오는데 주말은 나랑 있어. 다음주는 내일 병원 가서 오프 확인하자마자 알려줄게.”“으응? 뭐?”“네가 먼저 보고 싶을 때 연락하랬으니까 난 매일 볼 거야.”“…….”“약속은 좀 지켜줘, 부반장.”월드컵, 그 열기만큼 뜨거워진 감정.알싸하고 달콤했던 첫사랑이 다시 찾아옵니다.일러스트 : kk※본 작품은 전체관람가로 편집되었습니다.
우린 미래가 없어! vs 그게 무슨 개소리야?중앙고 최고의 꼴통, 우지환.중앙고 공식 금지옥엽 공주님, 이윤.그리고 9년 후,여전히 욱하는 서울지검 검사 우지환.쫄딱 망해 알거지 직전의 스튜어디스 이윤.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첫날부터 불타는 새벽 끝에 1일이 된 어영부영 연인.비밀연애 1년차에, 말 못 하는 각자의 고민은 점점 커져만 가고.소심한 윤이 제멋대로 지환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돈, 부귀영화, 로맨틱, 다 필요 없으니“회사 모임이 있는데. 네가 멋지게 하고 오면 좋겠어!”하지만 그 약속마저 어기고 엉망으로 모임에 나타난 그에게 윤은 두 사람 사이의 한계를 제대로 깨닫게 된다.“우린 미래가 없어.”“나 같은 놈한테 애초에 미래가 있었던 적이나 있는 것 같아?”혼란스럽고 어딘가 부족한 두 사람의 미래는 과연…… 있을까, 없을까?#표지 일러스트 : k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