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헨
별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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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기혼녀

“백연하 대리 머리는 장식입니까?” 이제 막 신입 딱지를 뗀 입사 3년 차 대리 백연하. “팀장님, 말 그런 식으로밖에 못 하세요?” 혓바닥으로 따귀를 때리는 사내 최악의 독설가, 권정운 팀장에게 제대로 들이박다! “저 오늘부터 팀장님 부하 직원 안 해요!” 그와의 거지 같은 인연을 청산하고 회사와도 작별을 고하려던 그날 밤.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그게 말이 돼, 고모? 권정운이랑 내가 결혼을 했다고?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정신이 든 연하 앞에 펼쳐진 건, 악마 팀장 권정운과의 얼토당토않은 기혼 생활. 8개월간의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 버린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대뜸 결혼이라니! 심지어 다른 사람도 아닌 권정운 팀장과! 더욱 충격적인 건 180도 달라진 그의 행동. “여기도 다쳤네.” 서슴없이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손길에. “백연하. 나랑 자자.” “그게 무슨……!”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드는 노골적인 애정 공세까지. 이 결혼 생활, 정말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