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기획 전략 본부의 수뇌부 소리를 듣는 기획 1팀의 팀장, 현시호.평범한 회사 생활을 이어오던 그녀는 친한 친구들로 인해과거, 학생 시절 악연이었던 설의현 대표와 마주치게 된다.“둘이 초면이야? 소개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네.”“……오랜만이에요.”“…….”“이것 봐, 인사를 해도 받지를 않아.”썩 좋지 못했던 재회였으나, 둘은 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엮이게 된다.심지어 피치 못할 출장 약속까지 잡히고 마는데…….과연, 과거의 악연과 오해는 바로잡힐 수 있을까?둘은 돌고 돌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을까?#현대물 #재회물 #라이벌/앙숙 #애증 #뇌섹남 #능력남 #절륜남 #상처남 #철벽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철벽녀 #도도녀 #다정녀 #사이다녀 #로맨틱코미디 #성장물 #단행본[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재혁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어쨌든 원희의 이상형과는 정반대였다.지적인 매력보다는 운동깨나 하게 생겼구나 싶은 그런 인상이었다.“지금 뭐라고 했어요?”“저녁 사달라고 했는데요.”“내가 왜 남재혁 씨한테 저녁을 사 줘야 하죠?”“그야 나한테 신세를 졌으니까요.”“남재혁 씨가 먼저 도와주겠다고 얘기했잖아요.”“그러니까 더더욱 고마워해야죠.”뭐든 해주려던 남자들과는 달리, 대뜸 저녁을 사달라는 것도 신선했다.전남편과는 무엇도 겹치지 않는 그 모습에… 처음으로 야릇한 감정을 느꼈다.*“생각해 봐요. 아니, 상상해 봐요. 내가 윤원희 씨하고 펍에서 나가는 순간 혜성의 파편이 지구와 충돌하게 돼요.”“그런 충돌이 일어나려면 이미 여러 번의 경고가 있어야 해요.”“확실해요?”“네.”재혁이 다시 물었다.“One hundred percent?”원희는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했다. 자신을 보며 여유롭게 웃고 있는 재혁의 눈빛이 캄캄한 우주 어딘가에서 폭발한 혜성의 파편처럼 느껴졌다.그녀가 물었다.“한 시간쯤 뒤에 혜성의 파편이 지구와 충돌하는 상상을 하고 있어요.”“한 시간 뒤에 나가는 거예요, 우리?”나직한 그녀의 웃음소리가 재혁의 귀에 닿았다.팔꿈치를 테이블에 댄 원희가 한쪽 손으로 턱을 괬다.“하던 얘기 계속해 봐요.”#현대물 #권선징악 #사내연애 #몸정>맘정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상처남 #뇌섹녀 #능력녀 #사이다녀 #직진녀 #다정녀 #절륜녀 #상처녀[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친구의 옆에 선 남자를 본 순간, 가희는 들고 있던 샴페인 잔을 떨어뜨렸다.“여긴 내 남자친구.”“처음 뵙겠습니다. 혜진이 친구 윤가희입니다.”처음 보는 사람이어야 했다.도성욱과 자신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든, 그건 아득히 잊혀진 일이어야 했다.‘저녁 같이 먹는 거 어때요?’‘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더도 덜도 아닌 딱 2년만 내 삶을 살겠다며 떠났던 미국.가희는 그곳에서 그 남자, 성욱을 만나 사랑에 빠졌었다.삶이 이렇게 완벽해도 되나 싶을 만큼 두렵도록 완벽한 행복이었다.그러나… 가희는 자신을 오랜 시간 옭아맨 족쇄를 벗어날 수 없었다.결국 눈물로 쓴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성욱을 떠나야 했다.“네 손으로 찢어.”“이제 와서 뭘 어쩌겠다는 건데? 이깟 편지를 찢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데?”악연일까, 혹은 운명일까. 사랑에 빠졌던 그때처럼, 성욱은 또다시 가희의 삶에 파고들기 시작했다.“유치하게 굴지 마. 이미 오래전에 끝난 일이야.”“끝 같은 소리 하고 있네.”“아무것도 모르면서 다 아는 것처럼 굴지 마.”“너야말로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너하고 헤어진 적 없어.”#현대물 #오해 #재회물 #능력남 #사이다남 #직진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능력녀 #후회녀 #상처녀 #외유내강 #성장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공간 디자이너이자 번역가, 의류 매장 관리, 에세이 작가까지.하준은 도현의 육촌 누나이자 멀티 플레이어 이현을 동경하는 ‘골수팬’이다.어느 날 하준은 그녀와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설렘을 느끼지만…….“도현이한테 누님에 대한 얘기 자주 들었습니다. 존경합니다.”“나는 그쪽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 어쩌지. 그럼 이제 좀 꺼져주는 건 어때.”예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이현의 행동에 하준은 크게 실망하고,그녀와 우연히 회사에서 재회하고 뜻밖의 소문을 듣게 된다.이현은 전 남자친구 호세에게 폭행당한 뒤로부터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잠시였지만 그녀를 오해했던 하준은 이현을 지키고 싶어진다.“네가 왜 이현이하고 같이 있는 건지 그것부터 얘기해.”“사귑니다.”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호세의 도발에 하준이 대뜸 거짓말로 응수하게 된 것은.철벽으로 마음을 꽁꽁 무장했던 이현은 하준의 다정함에 마음의 문을 점차 열게 되고,두 사람은 가짜 연애에서 소소(炤炤)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현대물 #오해 #권선징악 #계약연애/결혼 #연하남 #직진남 #다정남 #능력남 #절륜남 #짝사랑남 #순정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능력녀 #뇌섹녀 #상처녀 #까칠녀 #철벽녀 #도도녀 #무심녀 #사이다녀 #순정녀 #걸크러시 #털털녀 #엉뚱녀 #달달물 #성장물 #힐링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무책임한 아버지로 인해 빚쟁이에게 납치된 선우는,그곳에서 저에게 다정함을 베풀어 주었던 지혁에게 서서히 빠져든다.“다정한 오빠로 저장해둘게요.”“더위 먹었냐?”“오빠한테는 매번 신세를 지는 것 같아서요.”무뚝뚝하게 말해도, 그의 행동에 묻은 따뜻함이 자꾸만 선우의 마음을 간질이고,성인이 되어서도 선우는 간간이 제 안부를 물어오는 지혁을 좋아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이 손 잡으면 사귀는 거?”“이게 진짜…….”“아, 알았다고요. 말만 화면 화를 내.”지혁은, 주눅이 들고도 남을 상황에서 어떻게든 견뎌내겠다는 듯 고개를 빳빳이 쳐드는 선우가,어린아이에서 점차 여자가 되어가며 선을 제멋대로 넘나드는 선우가,자꾸만 눈에 밟히고 떠오르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오빠도 4학년이겠네요, 작년에 3학년이라고 했으니까. 오빠는 졸업하면 뭐 할 거예요?”“직업을 묻는 거야?”“네.”“깡패.”지혁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이 있었다.그것은 바로 가업인 대호일파(大虎一派)를 잇는 것.그는 선우가 위험에 빠질까 두려워 그녀를 밀어내지만, 점차 한계에 다다르는데…….#현대물 #조직/암흑가 #첫사랑 #운명적사랑 #츤데레남 #뇌섹남 #능력남 #다정남 #순정남 #철벽남 #까칠남 #상처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직진녀 #능글녀 #다정녀 #짝사랑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엉뚱녀 #쾌활발랄녀 #성장물 #이야기중심[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