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이
꿈꾸는이
평균평점 5.00
불건전한 프러포즈
5.0 (1)

[단독 선공개]다른 회사에 주기에는 아깝고 내가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톱배우 윤강재를 돌보느라 365일 정신이 없는 매니저 지안. 8년간 이 슈퍼 ‘갑’의 성질머리와 깐깐한 성미를 감당하느라 보살이 될 지경이건만 어느 날부터인가 녀석이 한층 더 처치 곤란해지고 있다. “이제 슬슬 연애해 볼까?”기자들에게 매번 똑같은 질문을 듣는 게 질리기라도 했나. 뜬금없는 소리긴 해도 계약서에 연애하면 안 된다는 조항은 없으니 괜찮겠지.“하고 싶으면 하세요. 상대는 있으세요?”“있지. 일단 산뜻하게 반지부터 맞추는 게 좋겠지? 선호하는 브랜드 있어?”강재에게 들어온 대본을 찾던 지안이 되물었다.“그걸 왜 저한테 물으세요? 상대분과 상의를 하셔야죠.”“그러니까 묻잖아.”너무 황당한 소리를 들어서인지 머리가 띵했다.“……설마 연애할 상대가 저라는 건 아니겠죠?”“왜 아니야. 맞아.”우리가 그럴 만한 사이였나요? 대체 왜요!“미치셨어요?”로맨스를 논하기에는 불건전한 히스토리가 너무 긴 두 사람…‘갑’이 뒤늦게 깨달은 순정은 ‘을’에게 닿을 수 있을까?

절찬 연애중
5.0 (1)

“양 비서.”서유의 입술 끝이 바르르 떨렸다. 저 인간 또 시작이네. 그러나 그녀는 귀찮음과 짜증을 싹 지워낸 얼굴로 공손하게 대답했다. 남의 돈 먹기가 어디 쉬운 일이던가.“네, 본부장님.”“나 오늘 어때?”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서유는 높낮이가 전혀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멋지십니다.”“헤어 스타일이 좀 올드하지 않아?”“멋지십니다.”“오늘은 특별히 스리피스로 입어봤는데 더워 보이진 않고?”“전혀, 그렇지 않습니다.”서유가 낮게 한숨을 흘렸다. 시간 없어 죽겠는데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하나.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윤의 질문은 계속됐다.“얼굴은?”“퍼펙트하십니다.”“양 비서, 칭찬에 영혼이 없어.”처음부터 끝까지 고저 없는 말투에 윤이 불만을 표했으나 서유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제 영혼은 고용계약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양심이 좀 있어 봐라. 뒷말을 꾹 삼킨 서유는 정색하며 대답했다.“어쨌든, 좋아. 오늘이 스물아홉 번째, 맞지? 가지.”벌써 스물아홉 번째 맞선. 대체 어쩌다가 상사 맞선 자리를 따라다니게 된 걸까? - 절찬 연애중*일러스트 표지 : 진사*비하인드 컷 : 순윤

압도적 그대
5.0 (1)

신입사원 연수 때 벌칙게임으로 인해 기획실장 정윤우에게 고백하게 된 채경. 떨리는 마음으로 그저 이건 게임일 뿐이라며 되새긴다. 그러나 그의 고백을 받은 윤우의 반응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다.“그냥 사귑시다, 우리. 이런 고백 받는 것도 지겹고.”하필 윤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재수 없게(?) 걸리게 된 채경은 타의 반, 그리고 또 타의 반으로 윤우의 방패막이가 되고 만다.하지만 그녀에게는 완벽한 시스콤의 오빠 신재준이 있었다. 자신은 괴롭혀도 되지만 내 여동생은 절대로 남에게 줄 수 없다는 재준과 채경을 자신의 방패로 사용하기 위한 윤우의 사투가 시작된다.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똑 닮은 성격의 두 남자와 두 남자 사이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을 완벽하게 깨우치고 있는 사회 초년생 채경의 달달하고 코믹한 러브스토리.*일러스트 : Eron Kim

고상한 그녀의 위장연애
5.0 (1)

이상한 남자에게 잡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