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락
아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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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를 씹어먹는 재벌이 되었습니다

열도는 나를 불량품이라 불렀고, 나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불량품이 되었다. 나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 열도의 축축한 그늘에서 곰팡이로 살기보단, 그들의 머리 꼭대기에서 내리쬐는 햇볕이 되려 한다. 그들의 가장 찬란했던 1980 버블 한복판으로! 지금부턴 내가 일본을 씹어먹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