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 지방 거상 왕씨 집안의 외동딸 왕희.어머니의 바람대로 좋은 혼처를 찾기 위해 경성으로 온 그녀는영성후부 태부인 친정의 조카 손녀라는 애매한 신분으로 영성후부에 머무르게 된다.그러나 후한 대접을 받으며 지내는 경성 생활은 왕희에게 지루했고,그저 하루라도 빨리 촉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왕희는 우연히 옆집 보경장공주부의 후원에서검술을 훈련하고 있는 남자를 보게 되는데…….출중한 외모에 빼어난 무술 실력까지 갖춘 그의 정체는진국공과 보경장공주의 둘째 아들 진락이었다.한눈에 맘에 들어 그를 호위로 데려가고 싶었지만,그의 신분을 알게 된 왕희는 깔끔하게 포기한다.그러나 이후 공교롭게도 왕희는 진락과 계속해서 얽히게 되고 마는데……#가상시대물 #능력녀 #능력남 #걸크러시* 원제: 表小姐* 번역: 김혜진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때 만난 두 사람, 인연의 열매를 맺다”명성 높은 가문의 부씨 집안 아홉째 여식, 정균. 엄격한 규율 안에서 지체 높은 가문의 여식으로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며 혼인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집안과 연이 있던 좌준걸의 모함으로 정균은 벽운사로 가 일이 정리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집에서 소식이 없다. 그렇게 피 말리는 하루를 보내던 중 정균은 어느 사내를 만난다. 무표정하고 말이 없는 남자였다.그 남자를 통해 자신이 결국 집안에서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남자의 도움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집안에서 버려지고 살길이 막막해진 정균은 남자와 짧은 동행을 하게 된다. 흉년이 들어 사람이 죽고, 죽이는 시기, 정균은 우는 것 말곤 할줄 아는 게 없다. 남자는 사내의 도리로 잠깐 도움을 줄 요량이었지만 예측하지 못한 사건의 연속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긴 여정을 함께하면서 둘 사이 사랑이 싹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