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리
서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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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의 구원자

“바지 벗고 침대에 누우세요.”   재계 1위 대국 그룹의 유일한 상속자 이강현.   원인 불명의 발작으로 인해 그의 화려한 삶은 산산이 부서지고, 대국 그룹의 주인이 되기 위한 그의 계획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그런 그의 삶에 애송이 의사 송서린이 나타난다.   “하의 탈의하시고 누우시라고요. 통증이 있으신 환부를 제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 직접 만져 보시겠다? 내 몸을?” “조선시대 의사들처럼 손목에 명주실을 걸고 맥을 짚을 수는 없잖아요?”   서린의 손가락이 강현의 허벅지를 미끄러지듯 쓸어내려 갔다. 서린의 가늘고 부드러운 손이 강현의 허벅지에 닿자마자 강현은 번개를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인생 최악의 시기에 계속해서 엮이게 되는 두 사람.   과연 서린은 참혹한 통증에 고통받는 강현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빈틈없는 구속

“너도 맨정신으로 처맞는 것보단 낫지 않겠어?” 가정폭력의 상처를 안고 자란 백철그룹의 후계자, 윤강휘 여종업원을 폭행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흠씬 두들겨 패고 유치장에 갇힌다. “그런 망나니 재벌 놈은 하룻밤 철장 신세를 져야 정신 차려요. 그냥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라고 하세요.” 아버지의 유언으로 졸부 세탁소라 불리는 법무법인 광야의 상속녀가 된 변호사 은희수는 내키지 않는 의뢰를 받아 경찰서로 향한다. 까칠한 재벌과 깡다구 변호사의 숨 막히는 만남.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두 사람의 게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