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고 침대에 누우세요.” 재계 1위 대국 그룹의 유일한 상속자 이강현. 원인 불명의 발작으로 인해 그의 화려한 삶은 산산이 부서지고, 대국 그룹의 주인이 되기 위한 그의 계획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그런 그의 삶에 애송이 의사 송서린이 나타난다. “하의 탈의하시고 누우시라고요. 통증이 있으신 환부를 제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 직접 만져 보시겠다? 내 몸을?” “조선시대 의사들처럼 손목에 명주실을 걸고 맥을 짚을 수는 없잖아요?” 서린의 손가락이 강현의 허벅지를 미끄러지듯 쓸어내려 갔다. 서린의 가늘고 부드러운 손이 강현의 허벅지에 닿자마자 강현은 번개를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인생 최악의 시기에 계속해서 엮이게 되는 두 사람. 과연 서린은 참혹한 통증에 고통받는 강현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경찰서에서 변호사도 없이 고함만 지르는 건, 깡패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국내 최대 로펌 소속이자, 잘생긴 미친개로 유명한 에이스 변호사 서도윤. “지금 제게 있는 무기가 그것뿐이라 어쩔 수 없어요. 무기 가릴 처지가 아니거든요.” 갑작스러운 언니의 죽음 이후 두 조카의 생계를 떠맡게 된 홍연희. “언니의 사인을 밝히고 싶다 해도 당신이 뭘 할 수 있죠?” “저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단정하는 건… 당신 편견이에요.” “그럼 당신이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저한테 증명해 보세요.” 어쩌다 시작된 공조 조사, 그리고 어쩌다 되어 버린 엄마.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위태로운 일상에서, 절박한 순간마다 도움을 건네는 도윤에게 연희는 고마움 이상의 감정을 품게 되는데. “변호사님, 내가 오늘 하자고 하면… 할 거예요?” “뭘 해?” “나랑… 잘 수 있냐고요.” 그와의 관계는 완전한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