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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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여왕의 담보

모델 뺨치는 피지컬에 수려한 얼굴, 여자들은 동경하고 남자들은 홀딱 반할 외형의 소유자.  똑똑한 머리와 뛰어난 운동 실력까지 겸비한 아림은, 집안의 가업을 이어받아 사채업자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쫓기는 신세인 지 씨 아저씨의 요청을 받고 그의 아들, 지명성을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는데. [을 지순철(이하 을이라 한다)이 모월 모일까지 원금을 갚지 못할 시, 갑 송아림(이하 갑이라 한다)에게 아들 지명성을 담보인으로 설정하여 원금 및 이자를 갚게 한다. 만일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지 못할 시, 갑은 을의 아들에게 원하는 바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럼 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뭘 어떻게 돼. 여기 쓰여 있잖아. 담보. 넌 이제부터 내 거라고.” 순한 얼굴과 그렇지 않은 근육의 형사 지명성, 사채업자 누님과 동거를 시작하다! 명성은 이런 상황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면서도, 다른 사채업자들과는 너무도 다른 아림의 행동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정의를 수호하는 외강내강형 송아림과 나쁜 놈들 때려잡고 싶은 선량한 형사 지명성의 달콤살벌 사채 러브 스토리!

악플러 길들이기

“여보세요…? 네, 제가 고한나인데요…. 서초 경찰서요? 네? 뭐라고요? 고소요?”국민 투표 그룹 썬킬의 리더 파랑의 지독한 팬. 파랑을 덕질하는 것이 삶의 유일한 낙인 한나는 어느 날 우연히 파랑의 인사를 무시하는 에이지의 동영상을 발견하고, 분노에 불타올라 악플을 달게 된다. “돈 안 받고, 합의해 주는 대신 조건이 있어.”“뭔데요? 다 할게요. 감사합니다!”“내 로드매니저 자리가 하나 비었거든. 내일부터 출근해.”“네. 네. 매니저 자리… 네?”“못 들었어? 내일부터 내 매니저로 출근하라고.” 에이지의 매니저 생활을 하면서도 한나의 파랑에 대한 팬심과 덕질은 줄어들 줄 모르고, 파랑과 자주 마주치게 되자 오히려 더 좋아진다. 하지만 자꾸만 파랑에 대한 팬심을 자신에게로 돌리라는 에이지의 질투와 간섭에 짜증이 나는데….“내가 연애하기 전까진, 고한나 씨도 연애는 안 돼.”“네에? 와, 그런 게 어딨어요? 2024년에 그런 조항을 붙이는 고용주가 있다?”“내 매니저가 다른 회사 아이돌을 덕질한다…? 그것도 돈 쓰고 시간 쓰며?”“아, 이건 명백히 사적인 영역이고, 에이지 씨는 제 취미 생활에 관여할 필요가 없….”“왜 없지?”“아니, 에이지 씨는 제 고용 연예인일 뿐이지 제 사생활….”“내가 좀 간섭하고 싶은데. 고한나 씨의 사생활을.”“…왜요?”어이없다는 듯 되묻는 한나의 물음에 에이지가 한나의 턱을 슬쩍 제 쪽으로 돌렸다.“너무 신경 쓰이거든. 고한나 씨가.” 그런데 어쩐지 자꾸 에이지가 생각나고 안쓰럽고 웃기고…. 그러다 둘은 결국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데…!“에이지 씨는 왜 이렇게 속이 좁아요?”“속이 좁은 건 고한나 씨고.”“내가 왜 속이 좁아요? 나만큼 마음이 넓은 사람이 또 어디 있다고?”“그 속 말고.”“그 속 말고 무슨… 진짜로 맞을래요, 에이지 씨?”“아, 아, 아파! 진짜 아파!”인간아, 진짜 내가 당신 때문에 못 살아!

사랑도 계약이 되나요?

냉혈한. 싸가지. 기고만장 독고다이로 소문이 자자한 강산그룹의 차남이자, 서자인 한강윤.가세가 기울어진 (주)빛찬의 고명딸이자 실버타운 ‘더 빛’의 대표 윤보라.집안에서 등떠밀려 맞선 자리에 나온 둘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계약 결혼을 하기로 한다.“말해 봐요. 입 딱 닫고 아무 말도 안 하는 꼿꼿한 노인네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수 있어요?”“네. 할 수 있어요. 제 전공인걸요.”원래 모든 협상은 서로의 밑바닥을 보일 때 효과가 있는 법.3년간의 쇼윈도 부부 계약을 한 두 사람은 과연 서로의 필요를 채워 각자의 인생을 구원해 줄 수 있을까?***“강윤 씨…. 있죠, 내가 강윤 씨한테 해 줄 말이 많아요.”보라의 말을 들을 수는 있는 걸까.미동 없이 잠들어 색색 숨만 내쉬는 강윤의 커다란 몸을 지그시 바라보던 보라가 용기를 내 강윤의 팔을 슬쩍 잡았다.“강윤 씨가 그랬잖아요. 우리 결혼은, 완벽한 계약이라고.”계약치고는 너무도 설레고 행복했던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말은 매번 계약, 계약 하면서…. 사실 강윤 씨는 나한테 너무 넘치게 다정한 사람이었어요. 내가… 강윤 씨의 아내가 된 게, 계약이라도 너무 행복해요.”병실 한쪽을 차지한 커다란 창문 밖으로 반짝이는 네온사인이 두바이의 밤을 휘황찬란하게 꾸미고 있었다.“한강윤 씨. 계약 아내로서 물을게요.”물기 어린 보라의 목소리가 잘게 떨렸다.“혹시, 사랑도 계약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