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롄
유하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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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나를 놔주지 않는다

“공작님, 이혼하고 싶습니다.”이 날만을 기다렸다. 로이브와 이혼할 수 있는 이 날만을.나는 속으로 뿌듯해하며 로이브를 바라보았다. 로이브는 여느 때와 같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저랑 이혼하고 싶다고요?”로이브는 웃으면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내 옆에 앉았다.“네. 계약 결혼으로서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고, 또 이제 기간도 다 되어서요.”오늘따라 로이브는 참 이상했다. 내가 이혼 얘기를 한 후부터 말도 잘 안 하고 계속 뜸을 들이기만 할 뿐이었다.“…당신은 그렇게 한시라도 빨리 제 곁에서 떠나고 싶은 건가요?”이 사람, 오늘따라 왜 이러지?

너의 청혼을 거절한 이유

귀족 가문에서 사용인으로 일하던 이디. 그녀는 도련님에게 마음을 빼앗겨서 짝사랑을 시작하고, 도련님의 병 수발을 하면서 몇 년의 시간을 보낸다. 도련님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도련님은 그녀의 마음을 알았다는 듯 이디에게 청혼을 한다. 그러나 이디는 그 청혼을 거절하고, 사용인 일마저 그만두고 떠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