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도가 하늘을 뚫고 우주를 뚫는 미연시 게임에 빙의했다.[당신의 특성은 이성, 돌발, 돈, 욕심, 현실주의자, 은근한 로맨티스트…… 입니다.]성실하게 플레이했을 뿐인데 이상한 특성만 한가득인 건 그렇다 치자.근데…….[띠링! <돈 많은 백수>를 선택하셨습니다.][해당 직업은 100% 운과 재능으로 결정됩니다.][이런! 당신은 운과 재능이 부족합니다.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뭐가 어쩌고 어째?!고생길 끝, 돈길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한 가시밭길이라니!하지만 이대로 포기할쏘냐.‘그래, 어차피 여기서 더 나빠질….’[시스템 업데이트를 완료하였습니다.][현재 빚: 10억]…수가 있었다! 게다가―“내가…… 네 고백을 안 받아줘서 날 피하는 거야?”이게 말로만 듣던 0고백 1차임이구나.“목숨 걸고 은혜 갚겠어요!”넌 어차피 나 아니어도 죽을 놈이잖아! 나한테 떠넘기지 마!“…내가 평민인 게 문제인 거구나.”아니 인성 문제야.나에게도 취향이라는 게 있건만. 어째 엮이는 건 미친놈들뿐이다.이 미친 시스템. 어디까지 가나 한번 보자![돈 많은 백수의 삶엔 평화가 필요하죠. 세상을 구하세요.]…저기, 시스템님? 그건 백수가 아니지 않을까…요?[건강 수치를 지불합니다. 불면증(타입: 불치)을 얻었습니다.]나 울고 있니.*착각 한 스푼*미친놈 두 스푼*역하렘 세 스푼특) 전직퀘스트만 하는데 로맨스가 진행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