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포장해 가다가 환생 트럭에 치여 농사 연애 게임에 빙의해 버렸다.응, 그렇지. 흔하지, 이 설정.굳이 거울을 볼 것도 없었다.눈을 뜨자마자 보인 낡은 방의 풍경이 현대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으니까.이런 열악한 곳이라면 싫어!장르 리셋 시켜 줘…….[SYSTEM : 5분 내로 무언가를 먹지 않으면 영양실조에 걸립니다.][SYSTEM : 영양실조까지 30초 남았습니다. 카운트다운 시작. 29, 28, 27…….]아, 알겠다고!***불친절한 시스템의 협박과 강요에 못 이겨 밥 먹고 열심히 농사만 짓던 라리샤.나, 분명 현실에서는 이 게임 하면서 연애만 했던 것 같은데…….그런데 저 잘생긴 꽃미남은 대체 누구지?왜 내가 처음 보는 캐릭터가 있는 걸까?더 자세히 보고 싶다.플레이 중이었으면 멈춰 놓고 이리저리 돌려 보는 건데!“우리 아까 만났죠? 이렇게 또 마주치네요.”“너한테 관심 없으니 오해는 말아. 붙잡지도 말고, 귀찮게.”“…….”잘생긴 놈들은 얼굴값 한다더니.조용히 마음속 그의 프로필에 성격 있음, 이라고 업데이트했다.#게임빙의 #힐링물 #농사물 #싸가지남 #오만남#당찬여주 #여주가장 #유사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