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예거
평균평점 5.00
진심이 닿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O양의 대형 스캔들! 진실일까, 혹은 거짓일까?』어느 날 갑자기 터진 재벌 3세와의 스캔들.그 하나로 스물일곱의 나이로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던 톱 여배우 오윤서의 인생은 거침없이 내리막길을 향했다.1년이나 강제로 쉬게 된 그녀가 다시 연예계로 복귀할 방법은 단 하나.바로 죽어 가는 배우도 살린다는 작가의 드라마에 합류하는 것!그러나 대한민국 최고의 여신이라는 그녀에게도 어려운 것이 있었으니―“우리 진심 씨는 마스크도 좋고 분위기도 참 좋은데…… 연기를 못하잖아. 그러니까 정말로 그 역할에 몰입해서 몇 달간이라도 좋으니 직접 생활해 주기까지 원하던데……. 너, 데뷔 이래 그렇게 한 적 단 한 번도 없지 않아?”드라마 복귀를 위해 발연기에서 벗어나고자 취업한 로펌 『올웨이즈』슬슬 풀릴 것 같던 그녀의 위장 취업에 가시 같은 존재가 나타났다!“정말로 잠시나마라도 내 비서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일단 복장부터 제대로 하시죠. 아니면 반년 동안 그냥 놀다 가시든가. 그것도 아니면 먼저 백기 들어 올리고 가 버리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그녀가 보필해야 할 상사이자, 까칠하기로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권정록 변호사.“무슨 일입니까, 오진심 씨.”“오윤서예요!”“오진심 씨. 용건이 뭡니까.”“…….”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향한 아슬아슬 고군분투 로맨스!

우아한 새벽
5.0 (1)

*본 작품은 <진심이 닿다>의 연작입니다.“나와 결혼 합시다, 우새벽 씨.”처음 그를 만났을 때는, 무슨 이런 미친놈이 다 있나 싶었다.난생처음 보는 여자에게 대뜸 결혼을 하자는 배짱이라니.그의 얼굴이 아무리 잘났고, 그 엄청난 유단 건설 그룹의 본부장이라지만, 정신이 나갔다고 여겼다.게다가 임자까지 있었던 새벽은 흥 코웃음 치며 그의 두 다리 사이에 일격을 가했다.“죄송하지만 저랑 결혼해 주실 수 있어요?”하지만 그와의 첫 만남 후 24시간이 지났을 때, 새벽은 말할 수밖에 없었다.간절한 염원을 담아, 그를 향해 부탁했다.저와, 결혼해 달라고.그 빌어먹을 결혼, 지금 당장이라도 하자고.그렇게 그를 만났다.“앞으로 우새벽 씨는 다른 사람한테 뒤처지지 않는, 우아한 내 아내가 되어 줘야겠어.”그는 요구했다. 자신의 우아한 아내가 되어 달라고.우아한 아내 정도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아니 그가 그의 할아버지에게서 주식을 증여받을 때까지만 이루어지는 그들의 결혼 계약.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그와 얼굴을 마주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에게 빠져든다. 그를 알게 됐고, 그를 원하게 됐다.점점.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나, 당신을 사랑해 버릴 것 같아요.”이런 나를, 어떻게 해야 하지?ⓒ일러스트 : 사슴

사랑에 무너지다 2

5년 전 그날, 배우 장채원의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 버렸다. 다시는 사랑 따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이건우,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내 소원은…… 당신이 행복해지는 거야. 이 세상에서 당신이 제일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이제는 어떤 지옥 같은 시련이 닥치든 상관없어. 날 다시 무대로 이끌어 준 당신이기에, 날 세상 밖으로 나오도록 손 내밀어 준 당신이기에. “당신으로 하여금 나는, 사랑에 무너졌어요.”

겨울, 사랑에 취하기 좋은

S 방송국의 무명 아나운서, 주혜윤.나는 당당하고 싶었다.언제 어디서든 당당해지고 싶었다.숱한 유혹을 뿌리치면서 남들 앞에서 당당해지고 싶었지만……결국, 현실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그렇게 절망을 만났다.그리고……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낭떠러지의 끝에서 당신을 만났다.“왜 당신한테 자꾸...

베드 컨디션

“이혼해.”질릴 대로 질려 버려 홧김에 뱉어 낸 그 말에,그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원한다면.”결혼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그날,두 남녀는 그렇게 이혼을 했다.그리고 반년 뒤,“어떻게, 된 거야?”“보는 그대로.”“설마.”침대에 ...

언더스터디(UNDERSTUDY)(외전 포함)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 그 기회 놓치지 않을 거예요.”언더스터디(UNDERSTUDY).공연의 주연 배우가 문제가 생겼을 때 대신 무대 위로 오르는, 일종의 ‘대타’ 배우. 오랜 기간 동안 제대로 된 배역 한번 맡지 못하고 앙상블을 전전하던 연수에게 있어 ‘언더스터디’ 제안은 두 번 다시 찾...

봄, 사랑으로 물드는

봄.춥고 길었던 겨울의 차디찬 바람이 자취를 감추고따뜻한 온기를 담은 계절의 숨결이 가득해지는, 봄.거리의 사람들이 두툼하고 무거웠던 외투를 벗어 던지고한결 가벼운 복장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봄.바야흐로 온 세상이 화사한 꽃잎으로 뒤덮이기 시작하는 계절, 봄.봄기운이 만연해진 어느 날, 봄은 그와 재회했다.“우리, 낯이 익네.”철천지...

나쁜 입술

뜨거운 여름, 얼떨결에 엉뚱한 소녀를 떠맡게 된 흥신소 사장의 고뇌기

옥탑방 호리 씨

신수가 되고자 하는 구미호와 인간 남자의 사랑! 산신 밑에서 신수가 되기 위해 수행을 하던 구미호 호리.산신의 명으로 금계호(禁界湖)를 조사하다가 갑자기 웬 낯선 땅에 떨어지게 된다.자신의 자랑이었던 꼬리 아홉이 사라지고, 평범한 인간이 되어 떨어진 곳은 대한민국?!돈을 벌어 호룡산을 찾아 그곳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는 그녀에게거부할 수 없는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호리는 그렇게 가족에게도 인간성 제로라 불리는 남자의 집으로 일을 하러 가게 되는데...둘은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인연을 맺는다. 그런데, 이 남자의 눈에 보여선 안 될 게 보이는 것 같다. “설마 그거, 꼬리… 입니까?”어째서.“이호리 씨.”대체, 어째서.“당신 혹시… 여우예요?”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현실의 소문난 연애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및 사건, 게임 설정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조현실.업계에서 ‘꽤’ 잘 나가던 카피라이터…… 였던 그녀가 현재 백수가 된 지 벌써 석 달째.그런 현실이 지금 열중하고 있는 일은――아아, 들리세요? 레이드 시작되면 전 벽 쪽으로 붙을게요. 보스 보면 바로 도발할 거니 걸리기 전까지는 다들 각성 스킬 참아 주시고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PC MMORPG 게임 <파라다이스 월드>의 탱커 직업이다.실업의 아픔도 잊고, 지나가는 세월도 잊고.결혼에 대한 압박도 잊고.게임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파라다이스를 즐기던 나날.[귓속말] 초님! 초초초초님! 그 소식 들었어요? 우리 길드, 드디어 정모한대요! 마음 잘 맞는 사람들과의 시간은 정말 행복했는데―술을 좀, 많이 마셔 버렸다.『초님!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어제 ‘선택’님이랑 함께 나간 이후로 연락이 안 되던데. 혹시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죠?』‘내가 왜 이 남자와 있는 거야!’왜 하필 ‘선택’이냐고!외면하고 싶은 사실에 어쩔 수 없이 길드도 탈퇴하고, 게임도 접은 현실.실제 현실 세계로 복귀하여 반전을 노리지만―“제작팀을 맡고 있는 공재열입니다.”게임 속 앙숙이, 새 직장의 상사가 되어 나타나다!“그날은 잘 들어갔습니까?”“네?”“워낙 책임감이 넘쳐 보이시기에 당연히 나도 책임을 져 줄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역시 가상 현실 속 모습과 실제 현실 속 모습은, 차이가 있나 봅니다.”나, 그냥 회사 그만둘까?

얼떨결에 신혼부부

#정략혼 #회귀 #무심녀 #폭스남 #연상연하커플 외모, 집안, 능력. 모두 완벽한 인생이었던 세계적인 첼리스트 송지한.그러나,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고 한국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한국에서의 마지막 리사이틀 직전,“네 아이라니까!”사랑 없는 정략혼이었지만 잘 지내왔다고 여긴 남편 류은호의 배신을 목격하다!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무대에 올라 첼로 현에 활을 댄 순간,지잉-.온 세상이 칠흑으로 물들었다.***눈을 떠보니 결혼이 성사되지 않은 ‘1년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와 버렸다!겨우 주어진 새로운 기회.지한은 어머니의 죽음을 막고, 류은호와의 결혼을 막으려 하지만, 아무리 고군분투해도 정략혼을 막을 수는 없었는데….“그럼 나랑 해요.”“네?”“그 결혼, 나랑 하자고요.”회귀 전 시동생이었던 ‘류은조’가 예상하지 못한 제안을 해온다.류은호를 피하기 위해 얼떨결에 류은조와 결혼까지 직행하고.“누나, 나 기억 안 나요?”“누나, 나도 벗겨줘요.”“누나가 키스해주면 다시 일어날게요.”누나. 누나. 누나……!“나, 지한 씨한테 몸만 바라는 거 아니에요. 가지려면 전부 가져야죠.”나……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 건가?

오해는 오해를 낳고

“도연오 씨, 내 파트너가 되는 건 어때요?”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땐, 개가 짖는 소리라 생각했다.노골적이다 못해 뻔뻔한 언사.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지만, 따지고 보면 ‘상사'인 만큼 함부로 대할 수는 없는 노릇.“상무님, 제게 관심이 있으십니까?”“없다고는 못 하겠네요.”제대로 된 답변이 들려올 거라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솔직한 말을 할 줄은 몰랐다.“어차피 도 비서님도 그 소문 때문에 곤란한 상황일 텐데, 차라리 나를 방패막으로 써먹어요. 그럼 이 불편한 상황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그와의 관계는 그렇게 시작됐다.어디까지나 남들의 눈을 속이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결코 마음을 줘서도 안 되고 흔들려서도 안 되는, 무건조한 계약 관계.하지만 이 파트너십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를 줄이야.“제가 상무님과 파트너 이상의 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까?”어렵게 꺼낸 연오의 말에 그 남자, 선지헌은 낮은 코웃음을 흘리며 대답했다.“애초에 내가 애인이나 배우자가 필요했다면, 도 비서님을 파트너로 선택하진 않았을 겁니다.”냉정하다 못해 차디찬 말을 들은 연오는 돌아보지 않았다.제 안에, 그가 남긴 생명이 자리한다는 것을 똑똑히 인지하면서도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당신에게는 절대로 알리지 않을 거야.’상무실을 벗어나는 순간까지만 하더라도, 그 결심은 이어질 줄 알았다.“도연오 씨는 나를 아주 멍청이로 봤더군요.”하지만 당신은.“감쪽같이 속였더군.”왜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그 애, 도이재…… 내 아이잖아.”나를 다시, 흔드는 걸까.“이번에는, 뭐라고 변명할 겁니까?”오해가 오해를 낳은, 우리의 이야기.예거, <오해는 오해를 낳고>

나의 미련과 너의 집착에 관하여

“절 전무님 사람으로 받아주세요.”내내 맴돌기만 했던, 염치없는 말이 입 밖으로 흘러나온다.빚만 남긴 채 돌아가신 부모님, 교통사고로 숨만 붙어 있는 동생의 병원비.진창 같은 현실에 숨이 막힐 때,11년 전 자신이 매몰차게 버린 남자가 대 유단 그룹의 전무가 되어 나타났다.그런데,“대뜸 찾아와서 건네는 부탁치고는 과하다고 생각되는데, 이해주 씨.”그가 자신을 이서연이 아닌 ‘이해주’로 불렀다.그 검은 눈에 띄지 않으려 개명까지 했지만, 이미 그의 기억 속엔 서연이 없다.“역시 전무님은 절 기억 못 하시는 듯하네요.”“……내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건, 어떻게 안 거지?”“제가 전무님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거든요.”해서 서연은, 다짐했다.“개인적으로도 알고 있고, 배신까지 한 사람이라서요, 제가.”너의 곁에서 네가 내린 벌을 다 받겠다고.· 일러스트 : 이룬

에러 코드; 남편 찾기

재벌 3세에 게임 회사의 오너인 승언.남자와 스킨십이 불가해 32년 평생 솔로로 살았지만,남부럽지 않은 삶엔 불만이 없었다.갑작스레 2년의 기억이 사라기지 전까지는.“대표님이 누워계신 동안 새로운 유언장이 나타났습니다.”교통사고를 당하고 깨어났을 때, 말도 안 되는 일이 줄줄이 펼쳐졌다.아무 기억 없이 서른넷이 된 것도 황당한데,할머니의 유산을 받기 위해선 결혼을… 아니,심지어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추 비서, 나 솔로야! 완전 모태솔로라고!”“솔로, 아니십니다.”현실을 부정하며 머리를 쥐어뜯던 승언에게, 추 비서가 충격적인 말을 남겼다.“대표님께선 2년이나 만난 애인이 있으셨습니다.”“내 애인이…… 누군데?”“……모릅니다.”이건 또, 무슨 소리야.기억과 함께 종적을 감춘 남자친구를 찾기 위한 승언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그런데……,남자친구 후보가 무려 세 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