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절필합니다. 쓸 게 없어요." 그렇게 선언할 때까지만 해도 진심이었다. "당근이 왜 이렇게 생겼지? 쟤는 또 왜 저기서 튀어나와?" 한량으로 살겠다며 귀농한 두 번째 보금자리 앞마당. 그곳에서 수상한 텃밭과 수상한 꼬맹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다시 글 씁니다. 쓸 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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