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불 조절의 여신, 셰프 ‘한나’.의식을 잃은 그녀가 눈을 뜬 곳은…… 조선 시대?!그리고 병조 판서의 고명딸 ‘김만효’가 되었다!“아씨에게서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점치는 맹인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들은 것도 모자라난데없이 만효의 집안에 몰아친 피바람.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한 그녀는오동나무 주막의 작은 주모, ‘최송이’로서 세 번째 인생에 돌입한다.한편 타고난 미식가이자 탐식가인 왕세자 이표는 냇가를 지나던 중 심상치 않은 여인을 목격한다.븍븍. 여인이 토끼 내장을 긁어내는 소리에 가슴이 두근거렸다.“정녕, 토끼로 만두를 만든단 말이오? 어떻게 토끼로……. 잔인하오.”“‘귀여우니 맛 좋다.’ 이런 말도 있답니다.”송이의 손맛에 반해 매일같이 주막을 드나들던 이표는조금씩 그녀의 마음속에까지 드나들기 시작하는데.“나는 다른 손님과 다르지 않소?”무슨 의미지? 얼굴 빨개질 것 같아!본격 식욕 자극 심쿵 로맨스, <거침없이 먹어 줘요>
또다. 또 고한라에게 몸을 바치고 말았다.“나랑 이러고 싶었던 거야? 이제 네가 원하는 걸 해 줄게.”“하! 주호야.”“기억에서 지워 달라는 말, 이번에는 안 통해.”절대 그건 안 될 일이다. “하아, 주호야. 사, 사실은…….”“날 좋아하면 차라리 고백을 해. 멀쩡한 남자, 짐승 만들지 말고.”복수고 뭐고, 차라리 이대로 녹아 없어져 버릴까? 그동안 한라를 유혹하기 위해 별짓을 다 했다. 그런데도 아직 그녀에게 고백받지 못했다.“약속해, 앞으로 이런 건 나하고만 하겠다고.”“……으응.”“네 인생에 남자는 나밖에 없을 거라고 말해 줘.”그는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진심이 당황스러웠다.*‘어떻게든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똑같은 상처를 주겠어!’그런데 어쩌지? 그녀가 속상해지는 게 싫다. 복수를…… 포기할까?#능력남 #뇌섹남 #계략남의탈을쓴순정남 #유혹남 #절륜남 #상처남 #뇌섹녀 #애교녀 #우월녀 #재회물 #친구>연인 #오해 #복수 #쌍방삽질 #첫사랑 #계약관계 #너만빼고다아는짝사랑 #복수라고쓰고직진이라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