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조원희
최은영,조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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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

인수는 학교 담벼락에 붙은 ‘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 벽보를 본다. 아이들은 곧 흥미를 잃는데 인수는 그러지 못한다. 한편, 영진이와 형서는 고민 끝에 벽보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지만 금세 끊어 버린다. 다음 날, 또 벽보가 붙는다. 교감 선생님은 선생님들에게 아이들 단속을 지시한다. 또다시 벽보가 붙고, 선생님들은 설치해 둔 CCTV에서 인수가 벽보를 붙이는 모습을 본다. 이 일로 인수가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문구점 아들인 중학생 경현이 형에게 들키는 바람에 협박성으로 돈을 떼이고 있고, 그 돈을 마련하려고 영진이와 형서의 돈을 빼앗은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더는 그러기 싫어서 벽보를 붙였고, 처음 두 번은 대호가 붙였음이 밝혀진다. 대호 역시 인수에게 돈을 빼앗겼고, 선생님에게 편지로 알렸지만 선생님이 나서 주지 않고, 오히려 인수의 거짓말에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인수는 아이들에게 사과하고, 쉬쉬하려던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사과한다. 이제 네 아이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 게시판을 만들고, 선생님들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