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언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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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남편을 훔쳤다

변화무쌍, 신출귀몰, 다재다능한 괴도 티토니아. 너무 잘난 나머지 본의 아니게 폭군 황제의 예비 남편까지 훔쳐버렸다. 심지어 신이 직접 점지해준 반려란다. "이건 말도 안 돼! 그 사람이 황제의 남편이었다고?!" 황제 놈이 뭐가 예쁘다고 신이라는 작자가 친히 나서서 남편을 구해다 준단 말인가! '나도 없는걸!' 그녀가 달밤에 반짝거리는 미남을 홀랑 집어 온 건 맞다. 하지만 하늘에 맹세코 황제의 남편이라는 소리는 금시초문이었다. 졸지에 남의 반려를 납치한 파렴치한이 된 것도 억울한데. "사랑해요, 티토니아. 저희 사귈까요?" “거짓말이잖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능글맞은 예비 국서께선 시도 때도 없이 잘난 얼굴을 들이밀며 번뇌에 빠져들게 만든다. 세계관 최고 미남의 꿍꿍이 가득한 유혹도 떨쳐내야 하고, 눈이 뒤집힌 소드마스터 황제의 추적도 무사히 피해내야 한다. 틈틈이 반짝이는 보물과 아티팩트까지 훔치려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티토니아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정의로운 괴도가 될 수 있을까?